코오롱FnC, MZ세대가 신입사원 뽑는다
패션
'을지다락' 외관 |
‘힙지로’라 불리는 을지로에 오픈
코오롱스포츠 등 5개 브랜드 구성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최고운영책임자 이규호, 이하 코오롱FnC)이 새로운 모델의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 ‘을지다락’을 선보였다. 코오롱스포츠, 커스텀멜로우, 시리즈, 에피그램, 래코드 등 5개의 자사 브랜드를 모아 놓은 매장으로 2월 14일 서울 을지로에 오픈했다.
을지다락은 단순한 상품 판매만이 아닌 카페와 전시, 체험 등을 함께 아우르며 고객이 오감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을지다락은 을지로라는 장소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을지로는 60~70년대 서울의 모습을 간직하는 동시에 뉴트로풍 카페와 레스토랑이 속속 생겨나면서 ‘힙지로’라 불릴 만큼 밀레니얼 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장소.
옛 것과 새 것이 공존하는 골목에서 을지다락은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를 이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건물은 20여년 된 기존 건물 원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간판도 주변 분위기에 맞게 무채색으로 디자인해 상권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내부 인테리어와 집기도 오래된 장롱과 마룻바닥을 그대로 활용했다. 주위의 공업사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골목이니 만큼, 공구들도 함께 연출하여 을지로만의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을지다락' 1층 올모스트홈카페 을지다방 |
전체 공간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됐다. 1층은 에피그램의 올모스트홈 카페를 을지로 감성에 맞춘 ‘을지다방’이다. 이곳에서는 올모스트홈 카페의 에코백, 양말, 에이프런 등의 굿즈 판매뿐 아니라 을지다락만의 음료 메뉴인 ‘달달이커피’와 ‘쌍화밀크티’도 선보인다.
2층은 세 개의 방과 거실로 나뉜다. 방마다 을지로 3가, 을지로 4가, 을지로 5가로 이름을 붙였고 커스텀멜로우, 코오롱스포츠, 시리즈, 래코드 브랜드로 각각 꾸몄다.
거실에서는 래코드의 상품 중 기능성 아우터를 업사이클링한 점퍼 백 시리즈와 자동차 카시트 소재로 제작한 액세서리 상품들이 판매된다. 모든 브랜드 공간에는 곳곳에 QR코드를 뒀다. 제품을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통해 코오롱몰 내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을지다락의 콘텐츠는 수시로 바뀔 예정이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부터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콘텐츠 전시 공간까지 아우르게 된다. 또 자사몰인 코오롱몰의 기획전과도 연동된다.
한경애 코오롱FnC 전무는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는 이 시대에 오프라인에서는 브랜드를 의미 있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컨셉과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을지다락' 을지로3가방_커스텀멜로우 |
'을지다락' 을지로4가방_코오롱스포츠 |
'을지다락' 을지로5가방_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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