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그룹 2분기 구원투수는 ‘바나나리퍼블릭’
해외소식
로버트 피셔 CEO ‘실효성 문제’
새 CEO 영입, 신 성장 전략 기대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갭 그룹이 올드 네이비를 분리시켜 독립 법인으로 증권 시장에 상장시키기로 발표했던 계획을 백지화했다.
지난해 11월 5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아트 파크 CEO의 뒤를 이어 임시로 갭의 경영을 맡은 창업자의 장남 로버트 피셔는 취임 초 올드 네이비 분리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시킬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불과 2개월 만에 이를 번복한 것이다.
피셔 임시 CEO는 성명을 통해 비용과 절차의 복잡함 등 실효성에 문제가 많아 이사회가 올드 네이비 분리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올드 네이비 분리 계획 발표에 16%나 뛰었던 갭 주식 가격은 이번 취소 발표에 또다시 10%나 뛰었다가 5%로 진정됐다.
한 매체는 갭 투자자들의 회사에 대한 절박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갭은 한때 세계 최고의 의류업체로 명성을 떨쳤지만 지난 15년간 실적이 거의 제자리걸음으로 자라, H&M, 유니클로에도 밀리며 주가는 반토막 나 버렸다.
올드 네이비 분리 백지화는 결말이 아니라 원점에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재조정하기 위한 변화의 출발점으로도 해석된다.
현재의 모든 것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관점에서 새 CEO의 영입과 더불어 큰 변화의 밑그림이 그려질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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