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트, 상반기 매출 24% 증가한 96억7천만 유로
해외소식
발행 2019년 12월 09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시장 점유율 팽팽, 티파니의 까르띠에 추격전
밀레니얼스, 중국·아시 아 공략이 최대 승부처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지난 11월 말 전격적으로 합의된 프랑스 명품그룹 LVMH의 미국 주얼리 티파니 인수가 세계 보석 시장의 지각 변동을 알리는 빅 뉴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LVMH그룹은 이미 루이비통을 비롯 75개의 보석처럼 빛나는 브랜드들을 지니고 있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보석 부문에서는 까르띠에로 대표되는 스위스 리치몬트 그룹에 크게 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LVMH의 티파니 인수는 창업보다는 M&A(기업 인수 합병)로 건설한 LVMH 제국 영토 확장의 완결판, 화룡정점이라 불릴만하다. 드디어 용의 얼굴에 눈을 그렸고 용(티파니)이 승천할 일만 남은 것 같아 보인다.
LVMH의 티파니 인수 결정이 알려지자 라이벌 케어링그룹은 지난 5년간 시계 보석 부문을 이끌어온 CEO 알버트 벤수산이 사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직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지만 LVMH의 티파니 인수 결정과 때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만큼 관련 업계에 던지는 파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케어링그룹은 부쉐론을 비롯 포멜리토, 도도, 율리스 나르덴, 퀴린, 지라드 페리고, 진 라차드 등의 보석, 시계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룹을 상징할만한 브랜드가 없다. 심지어 구찌에서도 보석 판매를 시도하고 있지만 타파니 인수에 162억 달러의 현찰을 들고 나선 LVMH와는 차원이 다른 얘기다.
결국 LVMH의 티파니 인수를 계기로 럭셔리 시장의 2인자로 꼽혀온 케어링그룹은 LVMH와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됐고 보석 사장 경쟁은 LVMH와 스위스 리치몬트그룹의 쌍두 체제로 좁혀졌다.
LVMH 북미 담당 회장을 역임했던 파울린 브라운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룹 전체 외형을 놓고 보면 리치몬트는 LVMH의 20~25% 규모, 하지만 보석, 시계부문만 쪼개 놓고 보면 리치몬트가 LVMH보다 2~3배 크다고 두 그룹을 비교했다.
그러나 이 상황은 이번 LVMH의 티파니 인수를 계기로 두 그룹의 보석 시장 점유율이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는 지각 변동을 가져오게 됐다.
지난 회계년도 리치몬트 보석 시계 매출이 100억 유로(110억 달러)였던데 비해 LVMH도 티파니 매출을 합치면 96억 유로(106억 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LVMH가 리치몬트의 바로 턱밑까지 다가선 여건에서 두 그룹 모두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대결을 펼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리치몬트 그룹은 까르띠에를 앞세워 반 클리프 아펠, 피아제 등이 공격진의 선두에 나서고 있고 이에 맞서는 LVMH는 프레드, 쇼메, 불가리에 추가해 티파니가 최전방에 나서게 된다.
앞으로 두 그룹이 보석 시장 경쟁을 한층 뜨겁게 몰아가지 않을 수 없는 또 다른 배경은 보석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다.
럭셔리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보석 시장 성장률은 지난해 7%로 럭셔리 시장 평균 성장률보다 2%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조사에서는 올해 전체 명품 시장 성장률이 4%에 머무는 것에 비해 보석은 신발과 함께 9%로 두 배 이상 성장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핸드백 등 가죽 제품 7%, 미용 3%, 의류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시계는 -2%로 추정됐다. 보석이 전체 명품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숫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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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자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2010년대 시장에 등장해 리테일 혁명의 기대를 모았던 D2C 브랜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패션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의 컬럼리스트인 엘리자베스 생글란이 ‘올버즈와 아웃도어보이스는 차세대 나이키와 룰루레몬이 되고 싶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 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레이어(대표 신찬호)가 지난 5일 프랑스 본사 우즈벅홀딩스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아시아 5개국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국가는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으로, 레이어가 마스터 라이선스 사의 권리를 획득한 것. 현재 레이어는 각 나라별 현지 업체와 독점 판매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친환경 소재 사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관련 업계의 신소재 출시 경쟁이 활발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리서치가 지난 2월 열린 ‘프레미에르 비죵’ 참가 업체 1,174개의 2025 춘하 제품을 분석한 결과, 합성섬유 43.3%, 천연섬유 33.1%, 재생섬유 18.7%, 기타 5.0%로 조사됐다.
에스티오(대표 김흥수)가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는 남성복 ‘에스티코’와 인숍 브랜드 ‘디엠스’, 온라인 ‘코디갤러리’, ‘제로라운지’, ‘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000억 원을 돌파하며 2016년 1,100억 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이 이번 시즌 핵심 아이템으로 윈드브레이커 일명 ‘바람막이’를 전면에 내걸고 있다. 바람막이가 아웃도어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다시 뜬 것은 10여 년 만이다. 바람막이는 스포츠, 등산, 레저 등 다양한 활동에서 방풍을 위해 개발된 아이템으로, 아웃도어 업체들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3사 아동복 조닝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이하 기준 동일) 소폭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동 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한 자녀 가정에서 고가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경향으로 아동복 PC의 성장 기조는 유효하다. 다만 날씨, 경기 등 여러 변수에 따른 월별 매출의 등락 폭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