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커머스 기업 어댑트, 12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발행 2019년 11월 20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어댑트(대표 박정하)가 아주IB투자, 롯데홈쇼핑 등 7곳으로부터 12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딩을 통해 어댑트는 시리즈A 투자로는 드물게 재무적 투자와 전략적 투자를 함께 유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재무적 투자자(FI)로는 아주IB투자의 주도 하에 이노폴리스∙KB증권∙산은캐피탈∙현대기술투자∙미래에셋벤처 등 6개 기관, 전략적 투자자(SI)로는 롯데홈쇼핑이 참여했다.

 

설립 첫해인 2017년 14억 원이었던 매출이 2018년 92억 원으로 약 7배 성장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2018년 연매출의 2배 이상인 200억 원 매출을 달성하면서 미디어커머스 업계가 주목하는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내년 목표 매출액은 1000억 원이다.

 

2017년 5월 런칭한 기능성 의류 브랜드 ‘95프로블럼’을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푸드올로지’,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브랜드 ‘스킨빌더스’, 니치 향수 브랜드 ‘랍셍스’, 컬러풀 남성 언더웨어 브랜드 ‘슈럭’ 등 다수의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어댑트는 SNS 등 뉴미디어 기반의 마케팅은 물론, 기존 유통 채널의 활용에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롯데홈쇼핑에서 9차례 진행한 ‘푸드올로지’의 ‘빨간통 다이어트’ 상품 판매 방송은 매회 ‘완판’을 기록했으며, ‘랍셍스’ 향수는 런칭 1개월만에 H&B 스토어 롭스에서 향수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박정하 어댑트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우수 인력 유치와 PB 제품 및 영상 콘텐츠의 품질 고도화,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며, “미디어 커머스의 핵심 역량인 상품 기획력과 마케팅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력을 올리고, 브랜딩을 추가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신성빈 롯데홈쇼핑 기획부문장은 “어댑트는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고객 니즈를 발굴해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 피드백을 수렴해 상품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라며, “앞으로 어댑트의 상품 기획 능력과 뉴미디어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어댑트는 이르면 2021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OP뉴스 더보기

인터뷰 더보기

데일리뉴스 더보기

APN tv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패션SNS 더보기

뷰티SNS 더보기

많이 본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