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는 왜 K패션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2~3% 신장세 유지 ‘선방’...‘타이틀리스트’ 톱
5월 성수기 두 자릿수 신장
1분기 실적도 크게 향상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올해 3분기까지 지방권 백화점에서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실적은 비교적 좋았다. 수도권에서는 보합내지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방권에서는 2~3%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1분기 실적이 좋았고, 5월과 7월 실적도 좋았다. 1분기에는 1~3월까지 내리 상승세를 보였다. 1~2월은 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3월에도 8~9%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가장 성수기인 5월에도 10% 이상의 고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날씨와 경기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다. 특히 성수기인 9월 매출은 10%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점포를 살펴보면, 롯데 부산 본점은 1.8%의 신장세다. 마스터바니, 보그너, 제이린드버그가 두 자릿수 이상 큰 폭 신장했다. 매출은 타이틀리스트가 9개월 간 9억1,7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월평균 1억 원 이상을 올렸다. 이어 데상트골프, 르꼬끄골프, PXG, 먼싱웨어 순이다. 데상트골프는 6억7,500만 원으로 작년보다 8.7% 신장했다.
현대 대구점은 6.5% 역 신장했다. 마스터바니와 파리게이츠를 제외한 대부분 브랜드가 작년보다 실적이 안 좋았다. 마스터바니와 파리게이츠는 20% 이상의 고신장을 기록했다. 매출은 블랙앤화이트가 4억6,9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던롭이 4억5,3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 울산점은 두 자릿수 감소다. 대부분 브랜드가 역신장을 나타냈다. 던롭, 먼싱웨어, 보그너, 엠유스포츠, 캘러웨이 등 대부분이 두 자릿수 큰 폭 감소세를 기록했다. 파리게이츠는 0.6%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신세계 광주점은 15.2%의 신장률로 18개 점포 중 가장 성장세가 좋다. 타이틀리스, 마크앤로나, 파리게이츠 등의 활약이 좋았다. 타이틀리스트는 전년대비 31.9% 증가한 14억3,2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적을 나타냈다. 마크앤로나는 31.1% 신장한 7억8,900만 원을, 파리게이츠는 19.7% 신장한 4억7,4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5.2%의 성장세다. PXG, 나이키골프, 마크앤로나, 먼싱웨어, 아디다스골프, 파리게이츠 등이 두 자릿수 성장세로 활약이 컸다. 매출은 마크앤로나가 11억8,9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PXG가 9억4,600만 원, 보그너가 8억6,300만 원, 제이린드버그가 8억8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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