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K패션인가…한국發 하이엔드 캐주얼 기대감 상승
종합
대기업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업
중국 V커머스 및 왕홍 마케팅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K패션오디션 디자이너 브랜드 이커머스 성장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K패션오디션은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의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산자부가 운영 중인 신진 디자이너 육성 사업이다.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는 6일 디자이너 브랜드가 오프라인 시장을 넘어 온라인 성장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다각화해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는 쿠팡, 네이버, 롯데백화점 등 국내 유명 대기업의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업이다.
협회는 지난 10월 국내 이커머스의 대표주자인 쿠팡과 손잡고 ‘스타 디자이너 브랜드샵’ 내 K패션오디션 디자이너를 입점시켰다. 현재 디앤티도트(박환성), 라이(이청청), 메인부스(원영웅), 비먼(김현정), 알에스브이피(정민호), 카이(계한희), 홀리넘버세븐(송현희)까지 총 7개 브랜드가 입점하여 온라인 세일즈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네이버 디자인윈도 내 노잉(김시은), 니어러(최미림), 라이크재즈(박수영) 등 총 15개 디자이너 브랜드 테마 기획전을 개최했다. 7월에는 롯데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엘롯데 내 제이청(정재선), 랭앤루(박민선, 변혜정), 까이에(김아영) 등 14개 브랜드가 참여한 ‘K패션오디션 디자이너 브랜드 기획전’을 펼쳤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V커머스 및 중국의 크리에이터이자 인플루언서인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 내 왕홍 라이브 방송(쯔보)을 진행, K패션오디션 브랜드 소개 및 홍보를 펼치고 있다.
유통업계의 큰 손으로 떠오른 왕홍을 통해 현재 네이머클로딩(정문오), 두칸(최충훈), 디앤티도트(박환성), 랭앤루(박민선, 변혜정), 메인부스(원영웅), 메종미네드(박부택), 분더캄머(신혜영), 앙크1.5(김진선), 엑스페리먼트(신홍용), 오디너리피플(장형철), 참스(강요한), 카이(계한희), 51퍼센트(이원재) 등 15여개 브랜드가 중국 소비자 대상 판매 및 홍보를 전개 중이다.
이외에도 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도록 ‘K패션오디션’ 참여 브랜드의 자사 SNS 및 자사몰 콘텐츠 촬영 및 디자인·보정 작업, 디자이너 인터뷰 영상 촬영, 브랜드 룩북 촬영 모델 지원 등 온라인 성장을 위한 다방면의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IT기기 사용에 익숙한 밀레니얼 소비자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유통 산업의 구조가 급변하면서 이미 패션산업은 이커머스가 장악했다”며,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인지도를 잘 형성해온 K패션오디션의 디자이너 브랜드이 온라인 사업 지원을 통해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K패션오디션’은 대한민국패션대전, 인디브랜드페어, 월드스타디자이너 육성 사업, 르돔쇼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합 플랫폼화한 것으로, 신진 디자이너 및 글로벌 유망 디자이너 선발·육성을 도모하고 있다. 정부 지원과 국내 패션 대기업 10개사(서양네트웍스, 슈페리어, 앳코너, 에프앤에프, 위비스, 지엔코, 지오다노, 케이투코리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한세엠케이 등)의 후원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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