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중단하거나 현상 유지 그쳐
사이즈 등 전문성 확보 한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들이 선보여온 키즈 라인이 중단되거나 현상유지에 그치고 있다.
30~40대 여성고객들을 중심으로 한 미니미 커플착장 인기가 예전보다 시들해졌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향하는 키즈 브랜드들이 늘어날 만큼 수요확보가 더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사이즈나 수량의 한계도 여전하다.
재작년까지 일정 수요를 끌고 왔지만 이후 구색 역할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가 2015년 가을부터 선보여온 키즈 라인 ‘V주니어’ 출시를 올부터 잠정 중단했다.
출시 첫 시즌 2주 만에 전 제품이 평균 판매율 40%를 넘기고 25개 중 9개 제품이 리오더 될 만큼 높은 반응을 얻으면서 30여 가지로 확대했고, 지난해까지도 매출은 꾸준한 편이었지만 확장 한계와 효율성을 고려했다. 내년까지도 출시 계획은 없다.
신세계톰보이의 ‘스튜디오톰보이’도 2014년부터 전개해온 키즈 라인을 내년부터 잠정 중단키로 했다. 키즈 라인 대신 이번 시즌 런칭한 맨즈 라인 구성에 집중한다.
핵심점포와 타깃 연령 고객비중이 높은 점포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을 타깃의 성인과 커플로 착용 가능한 미니미 패션을 티셔츠, 블라우스, 원피스, 트렌치, 팬츠, 스커트, 카디건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선보이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지만 한계가 뚜렷해서다.
사이즈나 수량을 크게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성인과 동일한 퀄리티를 유지하기 어려워 스타일별 2개 사이즈만 전개해 왔는데, 작년부터 구성 대비 매출로 이어지는 비중이 줄었다. 정상매장은 연말까지 선보이며, 내년 아울렛을 통해 재고물량을 소진한다.
아이올리의 ‘플라스틱아일랜드’는 단독화를 염두에 두고 확대에 나서왔는데, 최근 현 수준을 유지하며 역량을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2015년 2월부터 키즈 라인인 ‘플라키즈’ 출시를 시작한 ‘플라스틱아일랜드’는 재작년부터 5~7세이던 사이즈를 9세까지 넓히고 춘하와 추동시즌 각 40~45모델씩을 전개했다. 올 상반기부터는 키즈 라인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키즈 전문 브랜드와 손잡고 협업 팝업스토어 전개를 이어오는 등 확장 노력을 강화했지만, 기대 이상의 효과는 쉽지 않았다.
타 브랜드 대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이고, 라이프스타일 스토리 라인 내에도 키즈 아이템들이 구성돼 있어 키즈 라인의 성적이 꾸준한 편이지만, 아직까지 생산, 소싱 부분은 한계가 있어서다.
여건상 단독화가 어렵고 올해 예년보다 쉽지 않았지만 주니어 사이즈 요청도 있을 만큼 관심은 여전해 키즈 라인은 계속 끌고 간다. 매월 품평을 통해 반응이 좋으면 스팟으로 진행하는 등 유연하게 움직이며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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