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인도 델리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발행 2019년 10월 10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자라, H&M, 트렌트 등과 패스트 패션 4파전
야나이 회장 “인도 세계서 제일 큰 시장될 것”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의 유니클로가 지난 4일 인도 델리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엠비언스 몰(Ambience Mall)에 3층 35,000 평방미터 규모의 메가 스토어다. 유니클로는 곧이어 DLF 플레이스 몰과 몰 오브 인디아에 역시 초대형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유니클로의 진출로 인도 패스트 패션 시장은 스페인 인디텍스의 자라, 스웨덴의 H&M등 글로벌 3강이 모두 합류한 가운데 인도 최대 재벌 중 하나로 꼽히는 타타그룹의 트렌트(Trent Ltd) 등 4개사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트렌트는 지난 6월 2010년부터 자라와 합작으로 설립(51대 49)한 인디텍스 트랜트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패스트 패션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자라와 결별을 예고하는 수순으로 인디텍스도 H&M이나 유니클로와 마찬가지로 100% 투자의 독립 법인으로 전열을 다시 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국회사가 인도에 단일 브랜드로 진출하려면 원자재 등 소싱을 30%이상 인도에서 조달해야 한다.  미국의 갭도 인도 토종 브랜드 알빈드(Arvind Lifestyle Brand Ltd)와 49대 51 합작으로 진출해 있지만 합작에 따른 제약 등으로 활동이 미약하다.  

 

따라서 현재는 자라보다 5년 늦게 인도 시장을 노크한 H&M이 시장을 리드하는 가운데 토종 브랜드 트렌트와 유니클로의 추격전이 예상된다. 

 

트렌트는 앞으로 자라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자라의 절반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보유하고 있는 40개 리테일 아울렛 체인과 웨스트 사이드 체인점에 추가해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라 보다 5년 늦은 2015년에 인도시장에 진출한 H&M은 당시 향후 5년간 1억 유로를 투자해 2020년까지 인도 매장을 50개로 늘리겠다고 밝힌 이래 현재 전국 매장수가 42개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리테일러 민트라Myntra)와 파트너십 계약으로 온라인 판매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인도 시장 진출에 맞춰 인도 유명 디자이너 리나 싱(Rina Singh)과 손잡고 인도 전통 패션을 가미한 컬렉션(Kurta Collection)을 런칭시키는 등 유니클로 알리기 캠페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타다시 야나이 패스트 리테일링 회장은 “13억 인구와 그들의 평균 연령이 27세로 젊다는 점이 인도 시장의 매력”이라며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인도 의류 시장이, 중국, 일본을 추월해 유니클로의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인도 투자에 돈을 아끼지 않겠다”고 무한 투자를 다짐했다.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의류 시장은 현재 450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5년에는 2,000억 달러 규모로 세계 3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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