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슈트 소비 줄었지만 고급화 경쟁, 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송우주, 정창근, 박재준 상무 등
국내외 사업 확장, 재정비 맡아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최근 캐주얼 업계에 대형사 출신 임원을 영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달 한세엠케이가 ‘NBA’ 사업 본부장에 송우주 상무를 영입한데 이어, 에프엔에프는 ‘MLB’ 기획 총괄에 정창근 상무를, 세정과미래는 ‘NII’ 사업부장에 박재준 상무를 영입했다.
세 브랜드 각각 국내외사업 확장 및 하위 라인 런칭, 사업 재정비 등 활발한 사세 확장을 준비 중인 만큼, 대기업에서 장기간 근무해온 임원 영입을 통해, 영업, 기획, 생산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업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우주 상무는 1987년부터 코오롱그룹에서 기조실 해외투자담당, 남성복 영업·기획담당, 코오롱 스포츠 본부장 등을 맡으며 20년 이상 근무했다. 2013년 영원아웃도어로 자리를 옮겨 노스페이스 총괄 상무, 스캇 노스아시아 총괄 상무를 거쳤다.
한세엠케이에서는 ‘NBA’ 사업본부장을 맡아, 캐주얼 ‘NBA’와 아동복 ‘NBA키즈’의 국내외 사업을 총괄한다. 최근 중국사업 확장 및 ‘NBA키즈’ 국내 단독 전개 등으로 사업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남성복, 스포츠, 아웃도어 등 여러 대형 브랜드를 총괄한 바 있는 송 상무를 사업본부장에 영입, ‘NBA’ 사업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에프엔에프 ‘MLB’ 기획 총괄로 합류한 정창근 상무는 삼성물산 ‘빈폴 맨즈’ 선임 MD, ‘빈폴 키즈’, ‘빈폴 맨즈’ 팀장, ‘BRS’ 총괄과 ‘에잇세컨즈’ 공급 운영 및 해외 소싱 업무 총괄을 담당했다. 에프엔에프가 국내와 동남아 9개국에 이어 중국까지 아시아 전역의 ‘MLB’ 사업 전개 권을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 소싱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고루 갖춘 정 상무를 기획 총괄에 낙점한 것.
세정과미래 박재준 상무는 1990년대 초반부터 제일모직에서 아울렛, 캐주얼 영업팀장, 빈폴컴퍼니 영업총괄, 제일모직 대구지점장을 지냈다. 제일모직(現삼성물산)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다양한 브랜드의 영업을 총괄해온 만큼, ‘NII’ 사업부장을 맡아 영업기획 업무를 중심으로 상품, 마케팅, VMD 등 사업 전반에 걸쳐 ‘NII’ 리브랜딩 작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세정과미래는 박재준 상무 영입과 함께, 마케팅, 상품기획 등 ‘NII’ 사업부 전체적으로 인력을 재편했다.
이번 임원 영입 인사는 업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2개월 사이 동시에 대기업 출신 임원이 영입됐을 뿐 아니라, 해당 업체 모두 캐주얼 업계 내 주요 기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업계 매출부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임원영입 성과에 따라 대기업 출신 인력을 향한 러브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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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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