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9개 백화점 제화 매출(2019년 1~7월)
매출
발행 2019년 09월 1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금강·소다·탠디·미소페
리딩 군 쏠림 현상 커져
올 1~7월 지방권 주요 9개 백화점의 제화 매출은 수도권 보다 상황이 더 심각했다.
점포별 편차도 컸는데,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대부분 브랜드가 신장한데 반해 나머지 점포는 60~90%의 브랜드가 역신장했다. 관광객 비중이 높은 부산 일부 점포만 비교적 선방했다.
조닝 축소도 가속화되고 있다. 예년에 비해 20~40% 가까이 매장이 줄었다. 특히 현대가 효율 MD를 실행 중이다.
금강, 소다, 탠디, 미소페 등 리딩군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쏠림 현상도 더욱 심해졌다.
해외 브랜드 비중은 점차 줄고 있다.
롯데 부산 광복점은 역신장한 브랜드 수가 매년 감소됐다. 2017년 입점 브랜드 중 80%가, 지난해는 60%가, 올해는 63%가 전년대비 매출이 줄었다. 조닝을 축소하면서 후광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이점은 매년 브랜드 수를 줄이고 있다.
고세, 닥스, 소다, 엘칸토, 제옥스 등은 5~60%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은 금강이 5억91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소다’와 ‘탠디’가 각각 4억5900만 원, 4억6200만 원을 기록했다. 상위그룹과 중하위권간의 매출 격차가 컸다.
서면점은 지난해 18개 브랜드에서 올해는 16개로 줄었다. 하지만 조사 점포 중 가장 많은 브랜드가 영업 중이다.
‘금강’만 유일하게 10억 원의 실적을 올렸고 ‘탠디’가 9억14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어 소다, 탠디, 미소페, 닥스 등이 매출이 좋았다. 대체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의 쏠림이 뚜렷했다.
다른 점에 비해 매출이 높은 편으로 신장한 브랜드가 38%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역시 줄고 있다. 2017년은 56%가, 지난해는 70%가 신장했다.
닥스, 미소페, 소다, 에코, 제옥스, 탠디 등 리딩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가 고성장했다. 이들 신장률은 6~145%에 달한다.
관광객 비중이 높아 다른 지역 점포에 비해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대구점은 동일 영업 기간 대비 매출이 역신장한 브랜드가 90%에 달했다. 10개 브랜드 중 ‘소다’만 신장했다. ‘소다’의 신장률은 16%다.
나머지는 17~86% 역신장했다. 매출도 하향평준화가 뚜렷했다. 4~5억 원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3개, 3억 원대도 3개로 조사됐고 나머지는 1~2억원대에 머물렀다.
지속적인 효율 MD 개편에도 실적은 하향세를 보였다. 매년 2~3개씩 브랜드 수가 줄었는데, 매출 순위는 탠디, 소다, 금강 순이다.
부산점은 지난해 9개 브랜드에서 더 줄어 6개가 영업 중이다.
실적도 저조했다. 7개월 누계 기준 1억 원 미만이 무려 57%에 달했다.
‘탠디’가 3억6800만 원으로 1위를, ‘소다’가 3억14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입점 브랜드 중 신장한 브랜드 비중은 28%로, 이마저도 리딩 군에 집중됐다. ‘탠디’는 30%, ‘소다’는 154% 신장했다. 이 점은 제화 PC를 축소하고 대체 콘텐츠를 채워 나가고 있다.
신세계 광주점은 입점 브랜드 중 30%가 신장했다. 이는 전년대비 10% 포인트가 빠진 수치다.
지난해 신장한 브랜드는 락포트, 바이네르, 랜드로바, 에스콰이아 등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들 브랜드 모두 역신장했다. 가버, 닥스, 소다, 스타카토가 각각 87%, 20%, 74%, 31% 신장했다.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2개나 배출돼, 조사 점포 중 가장 많다. ‘탠디’가 14억5200만 원, ‘소다’가 10억82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센텀시티점은 중상위 브랜드 층이 탄탄해 상향 평준화가 뚜렷하다. 입점 브랜드 중 5억~9억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 비중이 50%나 된다. 단 1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전무했다.
‘탠디’가 9억7700만 원으로 1위를, ‘금강’이 7억39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조사 점포 중 전년대비 실적이 가장 좋았고 입점 브랜드 중 90% 이상이 신장했다. 신장률은 60~300%로 높은 편이다.
이 중 랜드로바, 캠퍼, 닥스, 금강이 세 자릿 수 신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신장한 브랜드가 3개에서 올해는 1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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