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는 왜 K패션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헨 킴·모짜·유은정 작가 등 협업 인기
보테가베네타·설화수·갤럭시 등 제안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글로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코어아티스트(대표 김현정) 소속의 헨 킴, 김용오, 모짜, 아방, 유은정, 조은비 등이 패션 업계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2년 전 설립된 이 회사는 일러스트레이터, 비주얼, 세라믹 부문의 아티스트들과 전속 계약을 맺고 있다. 이들 아티스트와 브랜드가 공동 작업해 일종의 브랜디드 콘텐츠를 개발하는 일을 주로 한다.
몇 차례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며 현재 해외 명품, 국내 패션, 전자 제품 브랜드로부터 협업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헨 킴(Hen kim)은 ‘나이키’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기획한 여자축구 대표팀 프로필 콜라주 작업과 명품 ‘보테가베네타’ 콜라보레이션 이모티콘을 디자인했다. 헨 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86만 명에 이른다. 그는 흑백 컬러만 사용해 섬세하면서도 환상적인 세계를 표현하는 게 특징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인 모짜(MOZZA)는 ‘환상적인 일상’을 주제로 누구나 겪는 일상을 풍자해 비현실적인 요소와 상징물을 넣어 표현한다. 스토리 중심의 작품으로 대중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갤럭시 와치, 뷰티 ‘설화수’, 남성 패션 ‘지이크’와 협업을 진행했다.
일러스트레이터 겸 아트 디렉터 유은정은 컬러풀하고 개성 있는 패션 일러스트와 패턴 작업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다. 신세계백화점, 현대카드, 신라면세점, 여성복 '잇미샤', 남성복 '지이크' 등과 협업한 데 이어 ‘웅가로’ 프랑스 본사와 추동 컬렉션 라인 협업을 논의중이다.
김용오 작가, 디렉터 아방, 세라믹 아티스트 조은비도 점차 두각을 보이고 있다.
비주얼 아티스트, 아트 디렉터로 활동 중인 김용오 작가는 여행중 마주친 도시와 자연을 다양한 색체와 라인으로 재해석해 작품에 담아낸다.
아방은 따뜻한 색채와 비정상적인 비율의 인물들을 통해 위트, 낭만 가득한 밝은 에너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조은비 작가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세라믹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위트 있는 디자인의 세라믹을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 할리우드 스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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