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태 디자이너, 국내 공략 속도
여성복
발행 2019년 08월 09일
유민정기자 , ymj@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칼이석태’로 아방가르드 패션을 선보여 온 이석태 디자이너가 신규 브랜드 ‘합부크’를 런칭한다.
이석태 디자이너는 97년 ‘칼이석태’를 런칭,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또 중견 디자이너로 후배 양성에 힘써왔다.
신규 런칭 배경에 대해서는 ‘셀프 콜라보레이션’과 ‘쉐어링’을 핵심 단어로 꼽았다. 디자이너가 공들인 제품을 대중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브랜드에 초점이 있다.
단순한 세컨 브랜드가 아닌 복종, 성별 등 경계를 허물어 남녀노소 모두 입을 수 있고,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포함해 제안한다.
이석태 디자이너는 “단순히 비싼 옷을 싸게 만드는 게 아니라, 저렴해도 좋은 품질, 감도를 갖춘 옷을 제안하고 싶었다. 같은 재료를 쓰더라도 공정, 디자인에 따라 다르고, 가격도 달라진다. 오랜 기간 옷을 만들면서 습득한 노하우, 스킬을 활용해 원가를 줄일 수 있어, 금액 대비 품질 높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다. 기존 맞춤복에 주력하던 시절과 달리, 더 많은 소비자와 좋은 품질, 합리적 가격대의 제품을 공유하려 한다. 샘플 반응도 좋아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제품은 크게 세 가지 라인이다. 오버사이즈, 미니멀이 특징인 ‘제로.합부크(zero.hapbuque)’, 실험적인 소재의 변주를 통해 새로움, 맥시멀이 특징인 ‘에잇. 합부크(eight.hapbuque)’, 리사이클 라인인 ‘일레븐. 합부크(11.hapbuque)’ 라인이다.
이외에 프로젝트 형태로, 다양한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정장부터 스포츠웨어까지 한꺼번에 제안해, 여러 브랜드를 찾을 필요 없이, 한 브랜드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제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석태 디자이너는 “옷을 즐기는 사람부터, 옷을 즐기지만 바빠서 스타일링에 시간을 쓸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토털패션을 제안하려 한다. 한 브랜드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것도 전문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20여년 가량 옷을 만들며 배우고 느낀 것을 활용해, 경험의 한계를 깨고, 경계를 허물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 패러다임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오는 9월 중순 을지병원사거리 인근에 새 쇼룸을 오픈한다.
패션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 가구 등 다양한 영역에 관심이 높아, 이번 쇼룸 인테리어에도 직접 참여했다. ‘합부크’와 ‘칼이석태’ 컬렉션과 함께, 지하1층은 아카이브 전시부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합부크’는 기능적, 실용적인 스타일로 풀어내는 반면, ‘칼이석태’는 좀 더 여성스럽고, 엣지 있게 풀어낼 계획이다. 구조적 아방가르드 스타일에 페미닌한 감성을 함께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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