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데님 늘렸지만 ‘기대 이하’

발행 2019년 07월 0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모델 수 물량 증량, 예년 수준 그쳐
티셔츠는 시들, 원피스 수요는 상승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데님의 인기가 기대만큼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상당수가 올 춘하시즌 청청패션의 유행이 더해지고 컬러 데님의 등장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 데님 모델 수와 물량을 예년보다 높게 책정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였는데 대부분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업체들은 티셔츠 인기가 이전보다 시들하고, 원피스 수요가 상승하면서 데님 주력 아이템인 팬츠가 줄어든 것이 컸고, 소비 위축으로 투피스 착장보다 비용부담이 적은 원피스 착장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진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컷’은 여름시즌을 겨냥, 데님 소재를 주로 활용한 리조트 컨셉의 ‘서머 피크닉 위드 진’을 출시했다. 캐주얼하고 활동적인 데님 소재의 셔츠와 팬츠, 원피스, 스커트 등을 선보였는데 반응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데님 팬츠 위주로 반응이 있었지만 티셔츠 인기가 높았던 작년과 달리 큰 오름세를 기대하긴 어려웠다. 다른 소재의 원피스류 반응이 더 높게 올라왔고, 봄 재킷도 데님보다 다른 우븐 소재 솔리드 재킷 판매가 활발했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작년부터 데님 모델수와 스타일수를 늘리고 전면 디스플레이와 기획 팝업스토어 진행을 하며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스트레치성 소재와 섬세한 핏, 다양한 스타일을 적용한 ‘퍼펙트 핏 데님’ 컬렉션을 출시했다.


3, 4월 데님 팬츠 중심으로 반응이 빠르게 올라오며 완판 아이템도 나왔지만, 5월부터 원피스가 치고 나오면서 올해 작년 30% 보다 낮은 15%의 판매율 증가 폭을 보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장 방문 고객들이 관심을 가져 데님 트렌드가 더 오고 있다는 확신은 들었지만, 실 구매에 있어서는 기대만큼의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었다”며, “봄 시즌 니트 소재의 원피스, 티셔츠, 풀오버, 여름시즌 원피스 등이 기대보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수요가 분산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엔코의 ‘코벳블랑’은 데님을 이번 춘하시즌 컬렉션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선정,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데님 셋업과 내추럴하면서도 페미닌한 패치워크 시리즈, 워싱 강도를 달리한 컬러 배합, 트렌디한 디자인과 디테일 아이템을 선보였는데, 변형 데님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고 원피스 반응이 특히 높았다. 셔츠 등 나머지는 예년과 비슷한 수요를 보였다.


완판을 기록한 베스트 아이템은 허리라인이 잡힌 일본풍 원피스로, 긴소매에 이어 반소매로도 출시될 만큼 반응이 길게 이어졌다. 이에 핫 서머도 원피스를 강화했다.


스타일씨앤씨의 ‘나인스텝’은 이번 춘하시즌 ‘데님 존’을 별도 구성, 3만 원대~4만 원대 후반 팬츠를 중심으로 비중을 높여 선보였다.


모델 수와 물량을 늘린 만큼 판매율이 높게 나오고 있지만 세일 상품 중심으로 많이 팔렸고, 고르게 반응이 나오기보다 인기 상품 몇 개에 수요가 집중됐다.


춘하시즌 결과를 바탕으로 스타일, 소재 가격 등 적중률을 더 끌어올려 가성비 니즈에 보다 근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면, 아이디조이의 ‘레코브’는 데님 모델 수와 수량이 늘어났음에도 판매율이 더 오름세다. 전년대비 3%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3, 4월 수요가 크게 오르면서 빠른 리오더 대응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 여름 시즌 들어서는 팬츠 등 하의류에 판매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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