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백화점, 올 목표 마이너스 성장으로 하향조정
해외소식
키덜트 상품 매출 두배 증가
애슬레저 인기에 매장 확대
[어패럴뉴스 김성훈 기자] 한결같았던 백화점 나열식 구성이 변하고 있다.
명품, 컨템퍼러리 등 고가 상품뿐 아니라 애슬레저룩, 키덜트 상품 등 개인 취향이 반영된 상품군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퇴근이 빨라지고 여가 활동이 다양해진 점이 백화점 개편에도 영향을 미친 것.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키덜트’ 상품군이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작년에는 전년 대비 94%의 매출 신장을 보였고, 올해 2월까지는 150% 이상 급증했다.
또한 2015년 10개 이하였던 ‘애슬레저’ 브랜드가 지난해 말 기준 24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맞춰 롯데와 현대는 ‘애슬레저’ 브랜드와 ‘키덜트’ 상품군을 강화한다.
롯데백화점은 전달 23일 영플라자 지하 1층에 314㎡(95평) 규모의 ‘건담베이스’를 열었다. 이번 매장은 부산 본점과 노원점에 이어 세 번째 매장이다.
매장에는 프라모델, 피규어, 액세서리, 서적, 기획상품 등 건담과 애니메이션 캐릭터 관련 상품들로 구성했다.
‘건담베이스’는 작년 10월 롯데 노원점에 한정상품이 출시되 1시간에 3000만 원, 3일간 1억5000만 원의 매출 실적을 냈다.
또한 1월 오픈한 인천터미널점에는 370㎡(110평) 규모 ‘피트니스스퀘어’를 열었고, 이달에는 부산 동래점에도 같은 매장을 연다. 피트니스 의류와 용품, 건강음료, 수영복 등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다.
현대백화점은 ‘e스포츠’를 주제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전달 28일 신촌점 지하 2층에 e스포츠 전문 팝업스토어인 ‘슈퍼 플레이’가 오픈했다.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국내 프로 구단과 협업해 만든 유니폼과 ‘배틀그라운드’의 공식 굿즈, 스타플레이어인 이상혁 선수를 주인공으로 만든 ‘페이커 에디션’(페이커 국내 LOL 게임 랭킹 1위인 한국 선수) 등으로 구성했다.
올해 안에 신촌·목동·판교점 등에 정식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여의도점에는 496㎡(150평) 규모의 대형 e스포츠 매장도 열 계획이다.
한편 ‘키덜트’는 과거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한다는 용어였다. 하지만 최근 ‘키덜트’는 현대 성인들이 추구하는 재미와 동심, 환상 등의 가치가 결합된 하나의 대중문화 컨셉으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백화점의 구성 변화가 일회성 고객몰이에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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