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개 라이선스 브랜드 업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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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필요성 줄어들며 브랜드 수 16개 증가
해외 콘텐츠 보다 토종 콘텐츠 개발에 집중
스포츠 선호도 줄고, 스트리트·캐주얼 상승세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11월 중순 현재 국내 패션 및 캐릭터 라이선스 업체는 총 81개사, 브랜드는 417개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업체 수는 1개, 유통 브랜드 수는 16개가 늘었다. 라이선스 브랜드는 늘었지만 내실은 좋지 않다. 마스터 라이선스가 현저히 줄고 에이전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당수 전문 기업들이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지 않고 에이전트 계약을 하거나 역으로 기업이 찾는 브랜드를 의뢰 받아 계약을 중개하는 등 리스크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 독점에 대한 필요성이 패션 기업이나 전문 라이선스 업체 모두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마스터 라이선스권사나 에이전트 사이 브랜드 교체도 예전에 비해 활발하다.
도입 국가별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부터 현재까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미국 브랜드 비중이 31%를 차지, 가장 높았고 유럽 패션 3대 강국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이 각각 15%, 10%, 10%로 조사됐다.
예전에 비해 한국과 북유럽 브랜드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한국 브랜드의 증가 원인은 K패션 인기에 힘입어 해외 진출을 노리는 브랜드가 크게 증가했고, 내수 시장은 브랜드를 유지하는 정도로 머물고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라이선스 파트너사 모집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유럽 브랜드는 처음에는 주로 특유의 디자인 패턴에 대한 수요였다면 현재는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인 일명 소확행을 의미하는 ‘휘게(HYGGE: 아늑함을 뜻하는 덴마크어)’를 원하는 이가 늘고,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증가에 따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총 브랜드 수는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반면 미국, 북유럽, 한국 브랜드 비중은 다소 증가했다. 또 2006년에 비하면 미국은 15%포인트, 북유럽은 5%포인트, 한국은 6%포인트 늘었다.
패션 시장이 위축 되면서 라이선스 브랜드의 콘텐츠 변화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패션 분야는 최근 몇 년 사이 아웃도어, 골프웨어,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올해부터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스트리트 캐주얼이나 캐주얼 브랜드가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성윤피앤피커뮤니케이션은 이탈리아 캐주얼 ‘프랭클린앤마샬’을, 글로벌브랜드그룹은 뉴욕 힙합 의류 ‘로카웨어’, ‘에코 언리미티드’, 타투아티스트의 아트를 담은 ‘에디하디’ 등을 리센시아는 뉴욕 기반의 영캐주얼 ‘보이 밋츠걸’, 스트리트 아트 ‘안드레 사라이바’, 모던웍스는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씽크핑크’를, WMEIMG코리아는 ‘조이리치’ 등을 운영 중이다.
또 리빙, 푸드, 홈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도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셀러브리티, 복고풍 캐릭터에 대한 콘텐츠도 증가 추세다.
기업별로 보유 브랜드 수는 예전과 달라지지 않았다.
WME-IMG 코리아는 40개 브랜드를, 글로벌브랜드그룹이 31개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이 두 기업 모두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최대 라이선스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이다. 비공개된 브랜드도 상당수에 이른다.
국내 전문 업체 중에서는 리센시아가 53개, SMC와 인피니스가 각각 22개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들은 과거 캐릭터, 스포츠, 아티스트, 골프 등 전문 분야 콘텐츠를 집중력있게 개발했다면 최근 다각적인 확대 움직임이 뚜렷하다.
패션 경기 침체가 지속된 이후 로열티 지급 방식도 크게 변하고 있다.
판매량에 관계없이 정해진 금액만 지급하는 정액제 방식을 유지하는 브랜드는 고작 14개로 3%로 나타났다.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보장 받지 못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반면 미니멈 로열티에 대해 개런티를 하고 여기에 초과 판매 분에 대해 런닝 로열티를 추가 적용하는 정률제와 정액제 병행 방식이 76%, 306개 브랜드로 조사됐다.
정률제는 현재 조사 브랜드 중 88개가 적용 중이며 전체 비중에서는 약 2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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