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앨리스마샤’, 올 매출 120억 목표
패션잡화
발행 2022년 05월 2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백화점 핸드백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
수도권 대비 느린 회복세
5~6개 브랜드로 MD 축소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방권 주요 12개 백화점의 올 1~4월까지 핸드백 매출은 회복세가 뚜렷했다.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신장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점포별로 50~80% 브랜드가 역신장 했지만 올해는 20%만 역신장했다.
하지만 브랜드별 매출은 여전히 낮고 수도권과 매출 격차도 크다. 중상위권 대부분이 2~3억대 머물러 있다. 월 1억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도 현저히 줄어, 롯데 부산점 3개, 신세계 센텀시티, AK 평택점,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각각 한 개로 조사됐다.
백화점이 최근 닥스 액세서리,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등 5~6대 브랜드 위주로 운영 하는 등 MD 축소도 지속되고 있다.
지방 점포 중 가장 많은 브랜드가 입점 된 롯데 부산점은 90% 이상이 전년 대비 신장했다. 지난해 대비 약 10%포인트 늘었다. 상위권 중 ‘루즈앤라운지’만 15% 하락했다.
신장률은 ‘엠씨엠’이 71%, ‘루이까또즈’가 24%, ‘닥스 액세서리’가 20%로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중상위권 브랜드의 신장률이 높았다. 월 1~2억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도 작년 한 개에서 올해 4개로 크게 늘었다
‘닥스 액세서리’가 7억5,200만 원으로 1위, ‘메트로시티’가 5억1,400만 원으로 2위, ‘루이까또즈’가 4억5,500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출처=루이까또즈 |
롯데 창원점은 지난해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반등했다.
지난해 75% 이상이 역신장했지만 올해는 80% 이상이 신장했다. 신장 폭은 최소 11%, 최대 31%로 조사됐다. ‘쿠론’이 31%, ‘루이까또즈’가 15%, ‘닥스 액세서리’가 11% 신장했다. 매출은 닥스 액세서리, 메트로시티, 쿠론 순으로 높고, 모두 2억대로 상위 그룹 간 경쟁이 치열했다.
현대 충청점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올해는 상향평준화가 뚜렷하다. 대부분 브랜드가 1억~3억대 사이에 집중 포진돼 있다. ‘메트로시티’가 3억2,300만 원으로 1위를, ‘엠씨엠’이 2억8,200만 원으로 2위를, ‘닥스 액세서리’가 2억6,500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전무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2년 연속 하락하다 올 들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해 팬데믹 기간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60% 이상의 브랜드가 역신장했지만 올해는 전 브랜드가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장 폭은 최소 3%, 최대 51%이며, 루이까또즈, 닥스 액세서리, 쿠론 순으로 높았다.
출처=조이그라이슨 |
MZ세대 패션 핸드백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조이그라이슨’이 4억1,400만 원으로 1등을 차지했다.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유일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뒤를 이어 ‘닥스 액세서리’가 3억2,800만 원, ‘쿠론’이 2억3,900만 원으로 2~3위를 기록했다. 상위권은 3~4억대, 중하위권은 1억대로 매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신세계 대구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발생 직후인 2020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점포 이지만 지난해부터 차츰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상향 평준화도 뚜렷, 2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5개에 달한다. 1~3위 간의 순위 경쟁이 치열했다. ‘닥스 액세서리’가 2억9,500만 원, ‘루이까또즈’가 2억8,400만 원, ‘쿠론’이 2억6,200만 원으로 3위를 기록, 매출 차이가 크지 않았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지방 점포 중 핸드백 조닝 규모가 비교적 큰 편이다. 하지만 올해는 조사 점포 중에서 영업 실적이 가장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점 브랜드의 50%가 역신장, 브랜드별로 약 4~11% 하락했다.
양극화도 심했다. 신장률도 상위 그룹이 더 높았다. ‘메트로시티’가 31%, ‘닥스 액세서리’가 2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스 액세서리’가 7억3,200만 원, ‘메트로시티’는 3억6,300만 원, ‘조이그라이슨’이 1억5,200만 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1위와 중하위권 간의 매출 격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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