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코리아, 올 1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공실률 역대 최저
물류
출처=게티이미지 |
유류비 상승 등 점입가경 치닫는 물류 대란
작년 대비 운임 3배 뛰었지만, 확보 쉽지 않아
중간 생산업자들 ‘마이너스 장사 심각’ 호소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코로나 이후 시작된 세계적인 물류 대란이 유류비 상승, 중국 수요 증가 등과 맞물려 더 심화되면서 베트남 기반 중간 생산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물류 비용의 상승은 물론, 해운 확보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품 입고 지연 시 오더를 취소하거나, 내년으로 이월하겠다는 메이커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격이 비싼 항공으로 물량을 들여와야 하는 상황이 잦아지고 있다.
베트남 기반 프로모션 업체 대표는 "납기는 전반적으로 1~2주 정도 미리미리 연장을 다 했다. 하지만 추가 연장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판매 시기가 있으니 그 이후 들어오는 오더에 관해서 브랜드 업체들이 당연하게 에어 선적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특히 호치민 쪽이 아직 힘든 상황이라 항공 화물을 통해 많이 실어나르고 있다.
배로 들여오는 것은 코로나 확산 여파는 물론 태풍과 중국의 항구 부분폐쇄 등의 악재 영향이 더해지며 기간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원래는 정기선 기준 다이렉트로 5~6일이 걸리던 것이 더 늘어지고, 중국 물량이 많이 쌓여 정기선이 중국 쪽으로 많이 빠지는 통에 선박 스케줄 변동도 너무 심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부킹을 해도 기본적으로 2~4일 정도가 딜레이 되고 있는데, 주말이 끼거나 기상 악화 등이 겹치면 통관 등의 과정까지 12~13일이 걸린다. 비용은 코로나 전보다 약 8배~10배 정도 올랐다.
보름에 한 번씩 운임이 조정되고 있는데 이달 들어서는 지난달보다 20피트 기준 USD 100불, 40피트 기준 USD 200불 정도 다운되기도 했으나 일시적인 것이고,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6일) 등 대형 행로 물량이 많아지며 다시 인상되는 추세다.
항공으로 오면 이틀 내에 입고 납기를 맞출 수 있지만 운임 비용이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오른다. 비행기 편이 아직 많지 않고 항공사가 마이너스를 메우려 하루가 멀다하고 운임을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노이발 한국행의 경우 OZ(아시아나항공), KE(대한항공)는 미주 위주로 선적이 이뤄지기 때문에, QH(뱀부항공), KJ(에어인천), VN(베트남항공) 등을 주로 이용, 경쟁이 치열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스페이스를 잡아둔 항공사에서 선적 2일 전 1불씩 인상을 통보하기도 한다.
포딩 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 수입 단가가 USD 4불이 넘었다. 이것마저도 스페이스가 없어서 점점 더 쉽지 않다. 동남아에서 들여오는 대부분이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올해 프로모션 업체 대다수가 마이너스 장사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내 생산공장을 가동 중인 한 업체 대표도 “항공으로 실어 나를 경우 니트가 피스 당 2불, 재킷이 2~3불이다. 제품 하나가 1만 원이라 쳤을 때 항공사에 마진을 다 주는 것이나 다름없고 남는 게 없다”며,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 물가상승, 공임비용상승, 공장 셧다운 등의 타격을 고스란히 안으며 지난해보다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연말을 전후로 문 닫는 프로모션들이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프로모션 업체 대부분은 내년 춘하 시즌에도 방어적인 영업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호치민 락다운이 풀리긴 했지만 완전히 정상가동 되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안정적인 공장 케파 오더 및 수주 작업으로 위기상황을 버텨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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