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급망 빠르게 회복...코로나 영향 완전히 벗어났다
중국 내 생산 및 바잉 활동이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1월 말을 기점으로 공장인력들의 복귀와 광저우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해, 이달 현재는 인력 복귀 문제만 제외하고 코로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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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패럴뉴스 |
꺾일 줄 모르던 ‘명품’도 주춤
대중 시장 신호는 더 안 좋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패션 경기가 심상치 않다. 12월 말부터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1월 들어서는 업계 전반에 걸쳐 역신장 흐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남성복, 여성복, 아웃도어 등 대중적인 시장은 물론이고, 꺾일 줄 모르던 명품 시장마저도 주춤하다. 작년, 재작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던 백화점 유통은 1월 들어 역신장으로 돌아섰다.
통상 패션 산업은 경기보다는 날씨 영향이 큰 편인데, 1월 강추위에도 겨울 막바지 매출이 오르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안 좋다. 고물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1월 빅3 백화점 매출은 일제히 역신장을 기록했다. 1월 29일 기준 신세계 –0.6%, 현대 –6%, 롯데 –5%를 각각 나타냈다. 명품도 역신장이다. 현대백화점 명품 부문은 –7.4%, 롯데 럭셔리 부문은 –12.1%를 각각 기록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시장이 역신장했다는 것은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도 경기 영향을 크게 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패션은 물론이고 가전, 가구 등 소비재 산업 전반적으로 흐름이 안 좋다”고 말했다.
남성복, 여성복, 아웃도어 등 대중 시장은 더 심각하다. 여성복 중심의 어덜트 브랜드들은 대부분이 역신장이다. 상위 15개 브랜드 중 12개 브랜드가 역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신장 폭이 크게는 20~30%에 달한다.
예복 수요의 증가로 작년부터 분위기가 되살아났던 남성복 시장도 1월 들어 다시 주춤하다. 조사 대상 12개 브랜드 중 10개 브랜드가 작년 한 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던 반면, 올 1월에는 4개 브랜드만 성장하고 8개 브랜드가 역신장을 나타냈다. 남성복 관계자는 “예복 수요는 유지되고 있지만, 일상복 수요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최근 2년 고성장을 기록하며 12월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던 아웃도어 시장도 1월 들어서 주춤하다. 통상 1월 말까지 추위가 이어지면 아우터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데, 올해는 아니다. 10개 브랜드 중 7개가 역신장을 기록했다. 그중 4개 브랜드는 두 자릿수 역신장이다.
일각에서는 추위가 길어지면서 봄 상품 매기가 늦어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지만,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소비 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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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주최하는 '2023 F/W 서울패션위크'가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다. 올해 서울패션위크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62억 원(2회 기준), 이번 행사는 유니온, 더모델즈, 트레이드커뮤니티 등이 운영사로 참여했다.
지난해 수도권 28개 백화점·아울렛의 남성 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2%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패션 대형사들이 줄줄이 역대급 실적을 내놨다.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패션 대형사들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이 사상 최대의 매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패션부문 매출이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
남성 컨템포러리 조닝이 성장하는 가운데, 주도권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백화점·아울렛 30개에서 14개 브랜드의 전년 대비 평균 매출 신장률은 30%대를 기록했다.
‘자라’로 대표되는 스페인 패스트 패션 인디텍스는 외형에서 세계 1위다. 인디텍스의 1월 말 결산 지난해 실적이 발표됐다. 매출이 전년보다 17.5% 늘어난 326억 유로 (349억9,000만 달러), 원화 약 45조8,000억 원, 이익금은 27% 늘어난 41억 유로(44억 달러)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