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영등포 타임스퀘어 컨셉 스토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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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어' |
골프 시장이 ‘코로나 무풍지대’라 불릴 만큼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작년 2~3월만 해도 코로나 확산으로 골프장 수요가 급감했지만 4월부터 호황이 시작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대부분의 패션 업계가 팬데믹으로 고전했지만 골프웨어 전문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올해 역시 골프 시장은 큰 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표적인 골프웨어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빅 브랜드 ‘캘러웨이’ 직진출 영향 주목
크리스패션, 유통 확대… 종합몰 전환
코오롱 ‘지포어’, 프리미엄 시장 공략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올해 골프웨어 전문 기업 중 가장 주목되는 기업은 한성에프아이다. 한성에프아이는 올 상반기를 끝으로 ‘캘러웨이 어패럴’의 영업을 중단한다. 캘러웨이 미국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연장을 종료하기로 결정하면서 캘러웨어는 직진출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캘러웨이 어패럴’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가장 큰 과제다. 한성은 ‘캘러웨이 어패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골프웨어 ‘테일러메이드 어패럴’과 스포츠 ‘오닐’의 런칭을 준비 중이다.
문제는 ‘캘러웨이 어패럴’의 공백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캘러웨이 어패럴’의 지난해 매출은 1,4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상당한 매출 비중을 차지해 온 사업인 만큼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테일러메이드 어패럴’과 ‘오닐’을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캘러웨이 어패럴' 로고 |
한국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캘러웨이 어패럴’의 직진출 행보도 그만큼 주목이 간다. 한국캘러웨이골프는 이미지 업그레이드 전략에 주력한다. 장비 분야에서 톱클래스 수준의 이미지를 쌓아온 만큼 어패럴 역시 볼륨보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하는데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골프웨어로만 3천억 원의 매출을 돌파한 크리스에프앤씨의 세력 확장도 주목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 전문 기업 중 가장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파리게이츠, 핑, 팬텀,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 등 5개 브랜드로 578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7년 전과 비교하면 250개 이상이 늘었다. 올해 역시 공격적인 유통 확장을 통해 600개점 이상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파리게이츠' |
자사몰로 운영 중인 ‘크리스몰’의 종합몰 전환도 관전 포인트다. 중장기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계획 하에 작년부터 종합몰 전환을 준비해왔다. 빠르면 올해 3월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종합몰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지난해 골프웨어 사업을 재점화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행보도 지켜볼만하다. 2016년 ‘왁’ 런칭 이후 잠잠했던 골프 사업이 작년부터 온라인 셀렉트숍 ‘더카트골프’ 런칭을 시작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더카트골프’에 입점 돼 있는 ‘지포어’를 올해 단독 브랜드로 런칭할 계획으로, 프리미엄 골프 시장에 대한 활약이 주목된다.
‘지포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성공적인 시장 테스트를 마쳤다.
특히 신발과 장갑 등 용품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관련 시장에서 어떠한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을 끈다. 또 국내 기획을 통해 새롭게 런칭하는 어패럴의 시장 진입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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