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노우송 웨스트우드 디자인연구소 이사

“달라진 고객 눈높이와 기대 담아내겠다”

발행 2020년 02월 05일

오경천기자 , ock@apparelnews.co.kr

 

노우송 웨스트우드 디자인연구소 이사

 

변화의 핵심은 컬러, 디자인, 전략 상품 
다양한 액티비티 아우르는 브랜드 도약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젯아이씨(대표 김홍)는 올해 ‘웨스트우드’ 런칭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물론이고 상품과 매장도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이를 위해 디렉팅 역할을 맡을 노우송 이사를 지난해 초 영입했다. 노 이사는 블랙야크, 와일드로즈, K2 등 굵직한 아웃도어 브랜드를 거친 베테랑 디자이너다. 그는 지난해 가을·겨울 상품부터 일부 손을 대기 시작해 이번 봄·여름 시즌 ‘웨스트우드’의 완벽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노 이사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아우를 수 있는 아이템과 디자인, 화려함보다는 정제된 컬러, 상품의 전략적 구성 등 3가지를 변화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부분은 ‘컬러’다. 미술을 전공했던 만큼 컬러의 활용과 조합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패션에서 컬러는 매우 중요해요. 특히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있어 기본은 컬러의 조화에요. 젊어 보이게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세련된 아웃도어 룩을 완성시키기 위해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우선 컬러를 제한적으로 압축했다. 화려하고 다양한 컬러의 아웃도어 시장에서 ‘웨스트우드’는 정제된 컬러 조화를 통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아웃도어 룩을 제안한다. 20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선보이는 ‘골드피싱라인’의 경우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레드로 임팩트를 줬다.


아이템과 디자인에서도 큰 변화를 줬다.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아우르는 것이 핵심이다. ‘웨스트우드’는 지난 2년 피싱라인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 대한 확장을 테스트 해왔고, 올해부터는 더욱 폭넓은 라이프를 아우른다. ‘골드피싱라인’ 역시 단순한 낚시 웨어가 아닌 레저, 캠핑은 물론 일상에서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선보인다. 


전략 상품에 대한 강화도 핵심이다. 올해는 여성 고객을 위한 애슬레저 라인이 강화된다. 인도어와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접목할 수 있는 레깅스는 이번 애슬레저 라인의 핵심 아이템이다. 노 이사는 “기존 전문 브랜드들과는 달리 고객의 연령층을 고려해 민망함을 없앤 Y존 디자인과 신축성이 뛰어나고 몸을 감싸는 밑위가 긴 원단으로 체형을 보완해주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여름 시즌에는 린넨 라이크 시리즈를 대거 선보인다. 린넨 느낌의 가볍고 라이트한 소재를 아웃도어 디자인과 접목시켜 일상과 야외 활동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인다. 


또 올해부터 온라인과 대리점 전용 상품을 별도로 선보인다. 유통 채널의 세분화와 다른 가격 정책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대리점 전용 상품은 자사몰에서도 판매하지 않는 상품으로 단독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20여개 스타일을 준비 중이다.


노 이사는 “아웃도어 시장의 침체는 고객들의 눈높이와 기대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제는 보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울러야 하며, 이에 맞는 획기적인 디자인 변화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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