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경북 구미에서 플로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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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영 기자 |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도레이 첨단소재가 통계청이 주관하는 26회 통계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매달 신속 정확하게 생산·조업 현황을 제출하여 통계 자료의 신뢰성을 높여준 데 대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도레이 첨단소재는 일본 도레이 그룹의 자회사이며 새한과 합작 법인이다. 한국에 대규모 공장(새만금 소재)을 짓고 현재 가동 중이다.
이 기사는 신문에 경제면 1단 소식란에 올라 유심히 찾아 보기 전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물론 비중있는 행사 기사도 아니다.
이젠 우리나라도 데이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수년전 부터 ‘빅데이터’라는 이름을 붙여 각종 경제·정책을 수립하는데 주요 지표로 삼고 있다. 무엇보다 판매 전략을 꾸리는데는 핵심 자료일 수밖에 없다.
통계 자료의 근거를 놓고 신뢰성 여부를 따지는 요즘 정치권 논쟁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도레이의 ‘기업 이념’을 떠나 이번 표창이 던지는 의미는 다시 한번 곱씹어볼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야기를 조금 되돌려 보자.
어패럴뉴스는 이번 9월로 창간 28년째를 맞았다. 창간 초기 어패럴뉴스는 백화점 매출 자료를 수집해 게재했었다. 물론 지금도 하고 있다. 당시 이 업체별 매출표는 백화점 내에서 대외비로 처리되고 있었다. 백화점 측의 반응은 격렬했다. 매출표를 외부에 노출시키는 직원은 인사 조치하겠다는 내부 지침이 하달되기도 했다. 그 당시 일본 신문에는 매달 자국의 백화점 매출 자료가 공식적으로 언론에 공개되는 시점이었다.
오랜 어패럴뉴스에 대한 경고와 협박(?) 끝에 이젠 이들 자료가 큰 제약없이 흘러 나오고 있다. 데이터에 대한 두려움이나 경제 흐름이 그만큼 성숙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달 15대 섬유산업연합회 회장에 이상운 효성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사상 처음 기업 전문경영자가 연합회 수장으로 취임한 것이다. 그가 경직되어있는 섬유단체 조직을 오너가 아닌 전문 CEO로써 얼만큼 효율적으로 운용해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상운 회장은 서면으로 이루어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여러 가지 청사진을 내보였다. 이회장은 그중에 전 스트림의 디지털 온라인화, 스마트 생산시스템 구축, 해외기지 네트워킹 강화, 스트림 간 균형화 등을 강조했다.
이 모든 것은 스트림간 투명한 정보 교류, 분석, 협업화가 기초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스트림간 정확한 데이터가 밑받침되어 효율적인 생산 조정과 지원이 치밀하게 운영되어야만 성과를 얻어낼수 있다는 말이다.
통계와 데이터에 대한 인식이 이젠 많이 성숙되어 있다. 교감과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 면에서 도레이의 통계에 대한 기업 인식이 표창받을 수 있었다는데 대해 나름대로 큰 의미를 찾을수 있을 것이다. 이건 일본에 대한 국가 인식과는 전혀 다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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