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라이브커머스 직접 뛰어든다
이커머스
지난해 국내 11개 백화점 점포가 연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무려 6개 점포나 늘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명품 카테고리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막힌 해외여행의 한(恨)을 ‘명품’에 대한 소비에 쏟아붓는 것 같다.
일각에서는 명품 매출이 다시 줄어들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필자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명품의 맛을 본 소비자가 다시 내려올까.
사실 코로나 전에도 명품 시장은 지속적인 상승세였다. 특히 20~30대 젊은 층들의 명품 소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중고 명품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소비에 대한 부담감이 확실히 줄었다. ‘좀만 쓰다 팔면 돼’라는 보상 심리가 깔려 있는 것이다.
국내 패션업체들은 이러한 소비의 흐름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값싸고, 품질 좋은 물건은 넘쳐난다. ‘규모의 경제’로 돈을 번다는 것은 옛날 방식이 됐다. 이제는 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데 투자해야 한다.
국내 패션기업들이 펼쳐왔던 잡화, 제화 사업은 곤두박질쳤다. 최근 10여 년 사이 줄줄이 사라졌다. 중저가 의류 시장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대형 브랜드들이 진출하면서 입지가 크게 위축됐다. 몇몇 기업들이 버티고 있을 뿐이다.
이제 국내 패션기업들은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내놔야 한다. 특히 패션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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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과 부자재, 공임, 운임 비용 등 상품 제조 원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주요 소싱국들의 코로나 변수, 길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상승세가 꺾일 기미가 없고,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원부자재 가격은 종류별로 다르지만
현대백화점이 스포츠 브랜드의 매장 수를 축소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판교점, 더현대 서울 등 주요 점포에서 스포츠 매장의 층 이동은 물론, 매장 수도 일부 축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의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가 2030년 글로벌 데님 시장 규모가 881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 보고서를 내놨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선두로 스포츠와 명품의 콜라보레이션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월 ‘뉴발란스’와 컬트 패션 ‘에리즈’의 협업 컬렉션에 이어 ‘나이키’와 프랑스 명품 ‘자크뮈스’, ‘아디다스’와 ‘구찌’의 콜라보가 눈앞에 다가와 있다.
홈쇼핑 전문 벤더사들이 생존 전략을 모색 중이다. 최근 유력 벤더사들의 순이익률이 3~5%로 내려앉았고, 영업 이익도 10% 이하로 줄었다.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생산 원가가 전년 대비 25% 이상 상승한 반면, 홈쇼핑 수수료는 기존 30% 후반에서
해외 프리미엄 유아 용품이 나 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부가부, 스토케, 싸이벡스 등 해외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저출산과 코로나 팬데믹에도 큰 타격 없이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히려 코로나 시국에 소비 양극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