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권 14개 백화점 핸드백 매출(2021년 1~6월)

회복세 전환… 서울에 비해 속도 더디고 격차 심해

발행 2021년 07월 23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현대백화점 핸드백 조닝 / 출처=어패럴뉴스

 

리딩 브랜드도 잇달아 철수

핸드백 조닝 축소 경향 심화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방권 주요 14개 백화점의 올 상반기 핸드백 매출은 소폭 신장했다. 점포별로는 전년대비 20%, 브랜드 별로는 10~60% 신장했다. 하지만 서울 및 수도권에 비해 회복세는 더딘 편이며, 지역에 따라 격차도 심했다. 


부산, 대전 지역 점포는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한 반면, 대구, 광주, 울산, 김해 진주 점포는 상당히 고전했다.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롯데 부산의 ‘닥스 액세서리’와 ‘메트로시티’,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의 ‘닥스 액세서리’로 조사, 지난해 1개에서 올해 3개로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D 축소는 지속될 전망이다.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등 주요 브랜드의 철수가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롯데 부산점은 현재 12개 브랜드가 입점, 지방점포 중 브랜드 수가 가장 많다. 2019년 수준으로 회복, 지방 점포 중 상승 곡선이 가장 컸다. 91%의 브랜드가 신장했고, 브랜드별로 최소 2%, 최대 72%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라코스테, 헤지스 액세서리, 쌤소나이트, 쿠론 등이 약 60~70% 신장,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월 1억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2018년 7개, 2019년 3개, 2020년 1개에서 올해 3개로 다시 늘었다. ‘닥스 액세서리’가 9억1,800만 원, ‘오야니’가 6억7,400만 원, ‘메트로시티’가 6억3,900만 원으로 1~3위를 차지 했다. 수년 동안 닥스,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가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롯데 창원점은 입점 브랜드의 절반이 신장했다. ‘쿠론’이 49% 신장, 나머지는 5~16%로 상승폭은 크지 않다. ‘쿠론’은 유일하게 2년 연속 신장 했다.


2~3억 대 브랜드가 전체의 50%로, 하향평준화가 뚜렷했다. ‘닥스’가 4억100만 원으로 1위를, ‘메트로시티’가 3억2,10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현대 대구점은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등 유력 브랜드들이 퇴점 하면서 입점 브랜드 수가 현저히 줄었다. 역신장한 브랜드도 전체의 70%에 달했다. 대부분 11~57% 역신장,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출처=닥스 액세서리

 

이 가운데 ‘닥스 액세서리’는 41%, ‘만다리나덕’ 44%, ‘오야니’ 33% 신장, 브랜드별 희비가 교차했다. ‘질 스튜 어트’가 4억9,9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닥스 액세서리’가 3억7,200만 원, ‘쿠론’이 3억6,300만 원, ‘만다리나덕’이 3억2,800만 원으로 2~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닥스, 쿠론, 엠씨엠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현대 울산점은 하향세가 뚜렷한 가운데 브랜드별 매출 격차는 더 커졌다.


상위 그룹이 3~4억대, 중위권이 1~2억대, 하위 그룹은 1억대 미만으로 조사됐다. ‘닥스 액세서리’가 4억2,100만 원, ‘쿠론’이 3억700만 원, ‘메트로시티’가 2억9,500만 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지난해 전 브랜드의 매출이 하락했고, 올해는 전체의 55%가 역신장 했다. 하락폭은 지난해 19~60%에서 올해 평균 10%로 회복세를 보였다.

 

‘루즈앤라운지’가 42%, ‘오야니’가 31%, ‘쿠론’이 22% 신장했다. 매출은 닥스 액세서리, 쿠론, 메트로시티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월 4억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닥스 액세서리’가 유일했다. 


하향평준화도 뚜렷, 1~2억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전체의 75%에 달했다. 신세계 광주점은 지난해 전 브랜드가, 올해는 70%가 하락했다. 역신장 폭은 다소 줄어 9~16%로 조사됐다.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2년 연속 전무했다. 


‘닥스 액세서리’가 5억6,000만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메트로시티’가 3억2,400만 원, ‘질 스튜어트’가 3억2,4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의 70% 이상의 브랜드가 2억 미만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쏠림이 심했다. ‘닥스 액세서리’는 9억1,200만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2위인 ‘질스튜어트’와 매출 격차가 2배에 달했다. 질 스튜어트 액세서리, 메트로시티, 헤지스 액세서리 등이 2~4위를 차지했다. 중위권 브랜드의 매출은 4~5억대로 조사됐다.


브랜드별 신장률은 ‘닥스 액세서리’ 54%, ‘질 스튜어트 액세서리’ 24%, ‘루즈앤라운지’ 14%, 라코스테, 헤지스 액세서리 등이 각각 2%, 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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