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1개 백화점·아울렛 아웃도어 매출(2021년 1~5월)

코로나 기저효과 큰 폭 성장… 점포 별 격차 커

발행 2021년 06월 18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주요 10개 브랜드 27.2% 신장
백화점보다 아울렛 회복세 빨라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올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수도권 백화점 및 아울렛 유통에서의 매출 실적은 전년과 비교해 큰 폭 성장세다. 


주요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1월부터 5월까지 백화점 및 아울렛 매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평균 27.2%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2~3월 매출이 크게 올랐다. 2월은 32.2%, 3월은 82.2%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2~3월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시기다. 잦은 휴점과 집객력 하락으로 매출 감소가 심각했다. 상대적 상승세로 분석된다.


4~5월 실적도 10% 중반대 성장세로 흐름은 좋아 보이지만 이 역시 기저효과로 보여진다. 지난해 5월은 재난지원금 효과로 가두상권으로 소비가 몰리면서 백화점 유통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올해는 재난지원금 효과가 빠지면서 가두상권은 감소세, 백화점 유통은 상승세로 뒤바뀐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점포별로 살펴보면 롯데 본점에서는 -1.2% 역신장이다. ‘코오롱스포츠’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부진이 컸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4월 아우터 선 판매로 매출이 컸던 탓에 올해는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4~5월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46.2%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롯데 잠실점은 15.5% 성장세다. 네파, 코오롱스포츠,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이 20~30%의 역신장을 보였지만 케이투,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등이 80~90%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매출은 디스커버리가 17억9,7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케이투가 12억4,1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롯데 인천터미널점은 17.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코오롱스포츠와 아이더가 10%대 역신장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7개 브랜드가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네파는 전년보다 매출이 2배 이상 뛰었고, 케이투와 노스페이스도 50~60%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 신촌점은 46.1%의 고성장을 나타냈다. 노스페이스가 125.9% 성장한 16억1,800만 원의 매출로, 디스커버리는 59.3% 성장한 12억1,500만 원의 매출로 성장을 이끌었다. 케이투도 65.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 목동점은 30.7%의 성장세다. 디스커버리가 42.5% 신장한 12억1,2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고, 네파가 10.1% 신장한 9억3,8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노스페이스, 케이투, 블랙야크 순이다. 


아울렛 실적은 백화점보다 분위기가 더 좋았다. 주요 점포들의 실적을 보면 롯데아울렛 기흥점은 37.7%, 롯데아울렛 파주점은 18.6%, 롯데아울렛 이천점은 50.8%, 현대아울렛 김포점은 60.7%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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