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4개 백화점 아웃도어 매출

4분기 겨울 장사 부진에 연간 실적 ‘흔들’

발행 2020년 01월 10일

오경천기자 , ock@apparelnews.co.kr

동일점 기준 10% 중반 큰 폭 감소 0

‘디스커버리’ 나홀로 신장, 매출 ‘톱’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수도권 백화점 유통 실적은 안 좋았다.


주요 34개 백화점(아울렛 포함), 상위 10개 브랜드의 매출 실적을 살펴본 결과 동일점 기준 작년대비 10% 중반의 큰 폭 역 신장을 나타냈다.


다운점퍼 판매 부진으로 인해 3, 4분기 실적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7~8월 선 판매도 실패했고 메인 시즌인 10~12월에도 날씨 영향으로 판매가 예상보다 안 좋았다.


특히 1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4분기 실적 감소가 크다.


2017년에는 4분기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나 2018년에는 48%, 2019년에는 46%로 2년 사이 5%포인트 가량 줄었다. 11월은 그나마 선방했지만 10월과 12월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주요 점포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롯데 본점에서는 10개 브랜드가 총 346억8,700만 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5.8% 역 신장을 나타냈다. 디스커버리만 28.2%로 유일하게 신장했다.


디스커버리는 총 56억1,800만 원으로 압도적인 실적을 올렸다.


롯데 잠실점에서는 251억2,100만 원으로 -19.6%를 기록했다. 10개 브랜드 전부 역 신장이다. 디스커버리와 네파는 1%대로 소폭 역 신장했지만 나머지 8개 브랜드는 두 자릿수 이상 큰 폭 감소세다. 컬럼비아를 제외하고는 20% 이상 역 신장이다.


롯데 영등포점에서는 142억5,300만 원으로 -18.5%를 기록했다. 디스커버리만 6.2%의 성장세를 나타냈을 뿐 9개 브랜드 모두 두 자릿수 역신장이다. 롯데 노원점에서는 165억4,200만 원으로 -14.7%를 기록했다. 노원점에서는 블랙야크만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매출은 29억1,000만 원을 기록한 코오롱스포츠가 가장 높았다.


현대 목동점에서는 176억8,400만 원으로 -2.4%의 소폭 역 신장이다.


4분기 매출이 -1.8%로 선방했기 때문이다. 11월 11.6%의 고 성장을 기록했던 영향이 컸다. 11월 노스페이스는 7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디스커버리는 6억3,000만 원, 밀레는 4억8,000만 원, 네파 4억2,100억 원 등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 중동점은 140억1,500만 원으로 -11.8%를 기록했다. 11월을 제외한 하반기 매출이 전반적으로 크게 부진했다. 10월과 12월에는 각각 -25%, -28.1%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브랜드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디스커버리만 유일하게 신장했다. 디스커버리는 10% 이상의 고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디스커버리가 가장 높다. 총 33개 점포에서 609억2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점포당 18억4,500만 원의 실적이며, 매장당 월 평균 매출은 1억5,4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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