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시계, 공급이 달린다
해외소식
![]() |
나이키X자크뮈스, 6월 28일 정식 출시 / 출처=JACQUEMUS 인스타그램 |
나이키와 아디다스 경쟁에 휠라 등 가세
스포츠의 패션화, 젊은 소비자 견인 촉진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선두로 스포츠와 명품의 콜라보레이션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월 ‘뉴발란스’와 컬트 패션 ‘에리즈’의 협업 컬렉션에 이어 ‘나이키’와 프랑스 명품 ‘자크뮈스’, ‘아디다스’와 ‘구찌’의 콜라보가 눈앞에 다가와 있다.
이어 ‘엘레쎄’와 에밀리 라타이코프시카가 이끄는 ‘마이클 코어스’의 콜라보레이션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휠라는 런던의 디자이너 로산다 일린칙과 손잡은 콜라보레이션을 오는 8월 선보일 예정이고, 아디다스는 구찌에 이어 지난 23일 공개된 발렌시아가 내년 봄 컬렉션을 통해 협업 라인을 공개했다.
![]() |
지난 2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진행된 발렌시아가 2023 봄 컬렉션 / 출처=발렌시아가 |
이 같은 스포츠와 명품의 협업이 과거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나이키와 루이비통, 발망, 꼼데가르송과 손잡았던 아디다스는 스텔라 매카트니, 라프 시몬스, 요지 야마모토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이어갔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프랑스 패션 인사이트 에이젠시 휴리테크의 쥴리 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말을 인용해, 스포츠 브랜드들이 전에는 유명 선수들을 앞세우다, 지금은 스포츠와 전혀 인연이 없는 패션 브랜드를 찾는 추세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세계적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는 아디다스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은 나이키와 계약을 맺고 있어, 아디다스나 나이키 어느 한쪽이 독점적으로 협업을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론적으로 스포츠와 명품의 협업은 스포츠 브랜드의 패셔널리티를 높이고 젊은 고객들의 진입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설명됐다.
또 스포츠 브랜드들은 팬데믹 기간 중 퍼포먼스와 편안함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이제는 편안함에 더해 하이패션에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콜라보레이션의 한정 편집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팔리는 것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애슬레저의 미적 향상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패션과 스포츠웨어의 구분이 점차 희미해지는 가운데 스포츠 브랜드들의 하이 스트리트를 향한 행군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화점 남성 컨템포러리 조닝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본점·강남점, 롯데 본점 등 주요 20여개 백화점 기준 남성 컨템포러리 13개 브랜드의 올 1~5월 누계 기준 매출이 평균 29% 신장했다. 코로나 이전부터 이어진 소비 양극화,
올 1~5월 수도권 32개 백화점·아울렛 남성 캐릭터 캐주얼 매출은 작년 동기간 대비 15.8%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데믹 시대를 앞두고 보복 소비와 경조사, 면접 재개, 사무실 복귀 등이 맞물리면서 대부분 브랜드들이 성장했다. 특히 슈트 매출이 뚜렷한
미 로이터 통신이 중국 패션 중심지 상하이의 록다운이 해제된 지 1개월 가까이 됐지만 소비 심리가 얼어붙어 중심가 의류 매장이 록다운 이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고 전했다. 진열대를 교체하지 않은 상태로 매장이 유지되고, 수입 의류 컨테이너들은
국내 유력 패션 업체들이 그동안 에이전시를 통해 아웃소싱으로 진행해온 마케팅 업무를 내재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과거 패션 업계에서의 마케팅은 광고 및 화보 촬영, 매장 POP 등 판촉물 제작 등 광고 비주얼과 관련된 업무가 주였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가 연초 글로벌 패션 산업 전망 ‘the State of Fashion 2022’ 발간 이후 급변한 글로벌 패션 시장에 대한 전망 자료를 새롭게 내 놨다. 그룹 파트너 아킴 버그(Achim Berg)와 편집장 로베르타 후사로
남성복 업계가 편집 구성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바잉 상품 예산을 전체의 40~50%로 책정하거나, 아예 신규 편집숍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