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링의 ‘발렌시아가’, 리세일 시장 합류
해외소식
포트나이트 X 발렌시아가 컬렉션 / 출처=포트나이트 |
3분기 리스트 인덱스, ‘발렌시아가’ 검색 505% 폭증, 구찌 제쳐
핫 아이템 1위는 프라다 라피아 토트백과 아디다스 이지 폼 러너
영국의 글로벌 패션 쇼핑 플랫폼 리스트(Lyst)의 올 3분기 가장 핫한 패션 브랜드 1위에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올랐다. 4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온 구찌를 비롯 디올과 루이비통을 한 계단씩 밀어내고 왕좌에 오른 것이다.
발렌시아가의 핫 패션 브랜드 1위 등극은 분기 중 53년 만의 오뜨쿠튀르 컬렉션 부활, 포트나이트, 칸예 웨이스트의 새 앨범 ‘Donda’ 발매에 맞춘 콜라보레이션 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의 의욕적인 활동에 힘입어 검색 건수가 505%나 폭증하는 인기가 바탕이 됐다. 특히 3분기 중 케어링그룹의 구찌 매출 증가율이 4.5%에 그친데 비해 발렌시아가는 26%로 구찌가 어려울 때 ‘형님만한 아우’ 역을 해낸 결과로 평가된다.
한때 구찌와 주거니 받거니 1, 2위 자리를 다투던 오프 화이트는 LVMH그룹에 편입됐음에도 불구하고 14위로 쳐졌고, 반면 2019년 이후 리스트에서 탈락했던 돌체앤가바나가 20위로 진입했다. 베르사체와 펜디는 콜라보레이션 ‘펜다체(Fendace)’를 선보인데 힘입어 각각 8위와 9위로 두 계단씩 올라섰다.
핫 아이템 1위에는 여성 부문의 프라다 라피아 토트백, 남성은 아디다스의 이지 폼 러너가 2분기 연속 톱에 올랐다. 여성 핫 아이템 4위에 오른 나이키의 리액트 베이퍼 NXT 스니커즈는 US 오픈 챔피온십을 거머쥔 테니스계의 샛별 엠마 라두카누의 우승 후 검색 건수가 86%나 증가한 것으로 소개됐다. 집 밖 활동이 잦아지면서 하이힐 검색도 지난해보다 177% 늘었다.
매 분기마다 리스트가 발표하는 리스트 인덱스의 핫 패션 브랜드는 세계 120개국, 1억 5천만 명, 1만 7천개 브랜드와 스토어, 핫 이이템은 800만 개 이상의 아이템을 대상으로 검색 결과 등을 종합한 것이다.
출처=리스트 인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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