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올 여름 승부처는 ‘데님’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이번 여름 데님 비중을 늘려 수요를 이끈다. 예년보다 많게는 2배까지 비중을 키웠고, 적용 아이템도 보다 다양화, 데님 액세서리까지 선보이며 데님 셋업 코디네이션을 강화했다.
서산, 당진 등 중소 도시 상권 몰락
인구 감소, 온라인 이탈… 영향력 쇠퇴
어덜트 업계도 아울렛몰로 눈 돌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패션유통 산업에서 중소형 도시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쇠퇴하고 있다.
백화점과 쇼핑몰, 아울렛 등 대형 유통의 확대로 인한 영향력은 물론 도시 집중화 현상에 따른 인구 감소로 과거에 비해 소비가 크게 줄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속초나 태백 등 강원권이나 서산·당진 등 충남권, 안동 등 경북권은 대형 유통사들의 미진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상권의 영향력이 쇠퇴하고 있다.
패션유통 전문가들에 따르면 서산, 당진, 속초, 태백, 안동 등은 10여 년 전만 해도 연 매출 6~7억 원에서 10억 원 이상까지도 올릴 수있는 상권들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절반도 채 못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본지가 5개 상권에 진출해 있는 주요 어덜트 캐주얼, 골프웨어 1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 실적을 살펴본 결과 연 평균 3~4억 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해 봐도 매출 하락세가 크다는 것이 확인된다. 5개 상권 56개 매장들의 총 매출 실적은 전년대비 -8%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산 상권에서는 10개 브랜드가 -8.4%, 속초 상권에서는 9개 브랜드 -7.5%, 태백 상권에서는 9개 브랜드 -7.5%, 안동 상권에서는 10개 브랜드가 -13.5%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당진만 8개 브랜드가 0.6%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상권별 연평균 매출은 서산 3억4천만 원, 당진 3억7천만 원, 속초 4억 원 태백 3억6천만 원, 안동 4억2천만 원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산이나 당진은 8~9억 원에서 10억 원 이상 매출을 낼 수 있는 지역이었다. 속초나 태백 역시 5억 원에서 많게는 6~7억 원 상권이었다. 절반도 채 안되는 수준이다.
업계 한 임원은 “언급된 상권들은 대형 유통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가 크다. 이는 도시 집중화에 따른 인구 감소와 온라인과 홈쇼핑 시장 활성화에 따른 원인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도로의 개발로 교통이 편해지면서 타 지역 아울렛이나 쇼핑몰로의 이동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통계청 KOSIS 자료에 따르면 5개 도시 중 서산을 제외한 4개 도시는 인구수가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태백은 10년 전 대비 14%, 속초는 3% 감소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도시도 지속 감소세다.
서산, 당진 상권의 침체는 롯데아울렛 부여, 롯데아울렛 군산 등 1시간 내외 거리에 대형 아울렛몰이 생기면서 타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업계 또 다른 임원은 “소위 B급으로 분류되는 상권들이 하향 평준화되면서 이제는 A급 상권 아니면 큰 영향력이 없어졌다. 때문에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영업을 해왔던 브랜드들은 설 자리가 점점 줄고 있다. 대형 아울렛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최근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영업을 해왔던 어덜트, 골프웨어들은 아울렛 유통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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