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올 여름 승부처는 ‘데님’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이번 여름 데님 비중을 늘려 수요를 이끈다. 예년보다 많게는 2배까지 비중을 키웠고, 적용 아이템도 보다 다양화, 데님 액세서리까지 선보이며 데님 셋업 코디네이션을 강화했다.
사진=렉토 남성 라인 |
유니섹스, 남성 라인 런칭 잇달아
오버핏, 워크웨어 유행 영향 받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유니섹스, 남성 라인 전개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2~3년 간 기존 브랜드의 라인 확장, 신규 브랜드 런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대표하는 여성 제품을 매치한 남성 연예인, 셀럽들의 착장 노출이 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여성의 남성, 남성의 여성 브랜드 제품 착용이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젠더리스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오버핏, 워크웨어 스타일의 유행과 온라인 영향력이 급격히 커지며 복종과 공간의 제한 없는 시도가 보다 용이해진 것도 이유다.
앞서 시도한 신세계톰보이의 ‘스튜디오톰보이’의 경우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중심으로 남성 수요를 확인해 3년 전 유니섹스 라인을 시도했는데, 최근 2년 새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추동부터 비중을 늘려 단독 매장 전개도 시작했다.
남성 라인이 80%를 훌쩍 넘는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거두면서 메가숍 구성과 단독매장 전개를 보다 강화한다.
사진=스튜디오톰보이 |
디자이너 브랜드 ‘렉토’는 젠더리스 감성의 여성복을 전개,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고 고객들의 남성 라인 출시 요청이 늘며 남성 라인 전개를 시작, 현재 남성 고객이 전체의 40% 비중까지 커졌다.
데무는 지난여름 스포츠를 디자이너 브랜드로 재해석한 컨템포러리 브랜드 ‘하우스072C’를 런칭했다. 러프하고 루즈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소화 가능한 스타일을 제안했고, 지난 추동시즌부터 남성적인 아이템 구성, 남녀 모델이 함께한 컬렉션 화보를 선보이며 젠더리스 수요 공략을 본격화했다.
올해는 시엔느, 매그제이 등이 남성 라인 전개에 가세하고 여성복 아이디, 신시아를 전개해온 빌리지유통이 이번 춘하 시즌 유니섹스 신규 카트시를, 르브릭을 전개 중인 우솔아이앤씨가 오는 7월 런칭하는 신규 브랜드 아우터를 젠더리스 감성으로 풀어 고객확장을 꾀한다. 시즌리스의 ‘시에’도 액세서리 강화에 이어 향후 남성 라인 전개를 검토 중이다.
시엔느의 ‘시엔느’는 올 봄 젠더리스 감성을 바탕으로 유니섹스와 맨즈 전용 상품 10개 제품을 처음 선보여 반응을 테스트하며, 결과를 바탕으로 추동 시즌부터 남성 전용라인 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나간다.
재키에프앤씨의 ‘매그제이’는 오는 3월 ‘매그제이 맨(MAGJAY MEN)’을 런칭한다. 젠더리스, 시밀러 룩을 기반으로 한 5개 착장의 상품을 우선 선보이며 맨즈 라인에 대한 인지도를 쌓은 후 하반기부터 상품을 확장해나간다.
더불어 여성 라인도 모던, 웨어러블, 놈코어적 요소들로 전개하고 상하의 사이즈를 추가, 폭넓은 수요를 공략한다.
콘텐츠 커머스 결합 마케팅, 온&오프 마케팅, 코호트(cohort) 마케팅 등 MZ 신규 고객 유치에 초점을 맞춘 홍보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며 관심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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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이번 여름 데님 비중을 늘려 수요를 이끈다. 예년보다 많게는 2배까지 비중을 키웠고, 적용 아이템도 보다 다양화, 데님 액세서리까지 선보이며 데님 셋업 코디네이션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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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복의 대명사 룰루레몬과 청바지의 대명사 리바이스트라우스의 최근 실적 발표를 계기로 두 회사의 표정이 크게 엇갈리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