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는 왜 K패션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나이키 |
국내 원단·봉제 업체, 오더 감소에 ‘난감’
중국, 러시아 사태에 늘어난 재고가 원인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신발 원단 및 봉제 업체들의 글로벌 오더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원청사인 나이키, 아디다스가 최근 국내 벤더들에게 내년 여름 물량부터 각 30%, 40%를 감축한다고 통보해 왔다. 6월 이후도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내년 겨울 생산되는 ‘24년 여름 시즌 생산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의 물량 축소는 매출이 가장 큰 중국의 코로나 봉쇄가 큰 원인이지만, 러시아 매장 철수로 재고가 크게 늘어난 것도 주요 원인이다. 여기에 올해 크게 성장한 미주, 유럽의 리테일 경기가 내년 이후 크게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단 업체 한 관계자는 “특히 10만원 대 미만 니트 소재 신발 재고가 많이 쌓여있어 그 생산 비중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다이마루(환편니트), 트리코트(경편니트) 원단 생산 및 봉제 쪽 타격도 크다. 20만 원 이상 중고가 신발만 종전 수준을 유지, 우븐(직물), 특수원단 쪽만 비교적 선방하는 상황이다.
신발 원단 D사 대표는 “달러 강세 수혜를 기대했으나 오더량이 줄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보통은 사전 준비를 위해 3~6개월 전 전달받은 예상 물량의 80~90%는 확보가 됐었는데, 지금은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인 국내 신발 봉제 업체들 중에는 주 3일만 가동하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다. T, C사의 경우 베트남 공장 가동률이 평소 평균 82~84%에서 지난달부터 61%로 떨어졌다.
물량 축소에 이렇다 할 대응책도 없다. 글로벌 대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오더 확보처가 마땅치 않아 1년간 버티기에 들어가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발 봉제 A사 관계자는 “K2, 노스페이스 등을 합친 국내 물량이, 나이키 신발 카테고리 중 규모가 제일 작은 야구화보다도 적다. 그러니 어디서 부족분을 확보할 수 있겠나. 그나마 신발 쪽이 다른 섬유 산업보다 자본력이 탄탄해 버틸 여력이 있고, 고환율이 받쳐줘 물량이 30~40% 줄어도 매출은 15~20% 빠지는데 위안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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