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는 왜 K패션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럭키슈에뜨' 2020 SS |
온라인서 먼저 공개 프리오더 방식 증가
빠른 반응 캐치, 짧아진 판매 기간 대응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17년도부터 온라인몰에 매월 5개 내외 ‘럭키슈에뜨’ 신제품을 사전 공개하고 있다.
‘럭키’의 의미를 담은 7을 테마로 오프라인 출시 7일전 상품을 공개해 7일간 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먼세븐(MON7)’ 프로모션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기반으로 초두 물량의 절반 이상이 일주일 내에 판매되는 기록을 세울 만큼 호응도가 높다.
‘먼세븐’ 출발 당시만 해도 패션업계에서 1~2주 선공개가 흔치 않은 시도였지만 이제는 빠르게 보편화되고, 상반기 팬데믹을 거치며 더 중요한 판촉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다.
여성복 업계 한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복은 한 달~한 달 반이면 반응이 식을 만큼 판매기간이 짧아져, 리오더 판단을 빠른 타이밍에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처럼 집객력이 크게 떨어진 오프라인에서 기준을 잡기 더 어려워 하반기 온라인 활용이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엔코, 린컴퍼니 등 여성복 전개 업체들이 하반기 판촉 전략으로 협의 중이다.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는 와디즈, 텀블벅, 카카오메이커스 등의 영향으로 익숙해진 ‘프리오더(사전예약주문)’ 활용이 활발하다. 반응이 좋으면 오프라인에도 반영한다.
와디즈 기준 작년 리워드형 펀딩 내 패션 잡화 분야 펀딩액은 전년 대비 217% 늘어난 235억 원, 오픈 건수는 149% 늘어난 2328건을 기록했다.
'지이크 X 우루사' |
신원은 지난달 ‘지이크 x 우루사’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오프라인보다 4일 앞서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먼저 공개했다.
한세엠케이는 3월 작년 완판한 ‘NBA’ P.E(프리미엄에센셜) 에디션 리뉴얼 새 상품을 무신사를 통해 선 공개 판매를 진행했고, 와디즈를 통해 4월에는 ‘앤듀’ 신제품 수피마 티셔츠를, 6월에는 두 번째 ‘버커루’ 신제품 쿨 파워 티셔츠를 펀딩 형태로 첫 공개했다.
세정도 온라인 전용 브랜드 ‘웰메이드컴’ 런칭에 앞서 테스트 차원에서 와디즈에서 티셔츠를 선 공개했는데 펀딩금액 5700만원(1030명 참여)을 기록, 하반기에도 펀딩 형태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
앤디앤뎁은 ‘앤디앤뎁’의 작년 가을 백 라인 런칭을 기점으로 신제품 출시에 앞서 공식 온라인몰에서 먼저 프리오더 할인혜택을 적용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지난달 2일 ‘하이드아웃’ 1마일 팬츠를 29CM에 선 공개 후 일주일 만에 2주 목표매출을 달성했고, 작년부터 와디즈를 통한 신상품 출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4일 공개한 오두막 텐트는 가격대가 높은데도 펀딩 시작 5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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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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