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제2의 전성기, ‘신발’이 달린다
스포츠
네파 |
젊은 층 겨냥한 상품 기획력 강화
아이템·디자인·핏·소재 등 큰 변화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내년 정통 아웃도어 시장에는 눈에 띄는 상품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최근 K2, 네파, 블랙야크, 밀레 등 대형 아웃도어 업체들이 내년 S/S 품평을 진행 중인 가운데 아이템과 디자인, 소재 등 상품기획에서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통 아웃도어 시장에서 ‘젊은 층’으로 분류되는 3040세대들을 위한 기획력이 대폭 강화된다.
최근 3040세대는 물론 20대까지 아웃도어 시장으로의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상품기획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밀레, 네파 등에 따르면 올해 30대 고객들의 신규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케이투 |
아이템에서는 신발과 용품, 레깅스를 주목하고 있다.
올해 아웃도어 시장에서 신발과 용품 매출이 좋았다. 코로나 영향으로 새롭게 등산이나 캠핑 아웃도어 활동에 입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활발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K2는 올해 여름 신발 판매가 작년보다 40~50% 가량 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발이나 용품은 전문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강하기 때문에 당분간 새롭게 유입되는 고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깅스도 주목하고 있다. 아웃도어 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일반 등산용 여성 팬츠의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최근 2~3년 동안 매년 30~40% 가량 줄었다는 지적이다. 올해는 더 심각해 작년에 비해 절반 수준밖에 안팔렸다.
레깅스 유행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여성 등산객들의 착장에서 레깅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업체들은 내년 레깅스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일반 레깅스는 내구성이 약해 아웃도어 활동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 아웃도어 시장에 적합한 레깅스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2, 네파, 밀레 역시 내년 레깅스 기획을 강화한다.
밀레 |
티셔츠는 디자인과 소재 변화가 클 전망이다. 티셔츠는 아웃도어 업체들의 봄·여름 핵심 아이템으로, 브랜드별 차이는 있지만 많게는 봄·여름 물량의 절반에 달한다. 때문에 티셔츠 변화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티셔츠는 집업 스타일은 줄고 라운드나 카라 스타일이 늘어난다. 정통 아웃도어 시장에서는 집업 티셔츠가 주류였으나 최근 몇 년 사이 라운드나 카라형 스타일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기획 비중도 이쪽으로 쏠리고 있다. 핏도 다양해진다.
송선근 ‘밀레’ 상품기획 수석부장은 “그동안의 핏은 40~50대 소비자들에게 맞춰져 왔으나 최근 20~30대 젊은 층들의 수요 확대로 보다 루즈한 핏들이 개발된다. 또 면 소재의 활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봄 시즌 재킷이나 베스트 등 아우터는 축소가 예상된다. 올해 코로나 타격으로 2~3월 매출이 부진한데 따라 재고가 많고 판매시기도 짧다는 점에서 기획력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일부 브랜드는 젊은 층들의 트렌드에 맞춘 트레이닝 재킷이나 아노락 재킷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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