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필드, 상반기 온라인 실적 2배로 늘어
스포츠
자사몰과 무신사 주력 전개
콘텐츠 기획 등 마케팅 투자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이올리(대표 최윤준)의 ‘펜필드(Penfield)’가 온라인 유통을 강화하면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펜필드’의 대대적인 리뉴얼과 함께 유통 전략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했다. 운영 중인 2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대폭 축소하면서 자사몰과 ‘무신사’를 중심으로 유통과 마케팅을 강화했다.
상품은 ‘펜필드’ 고유의 헤리티지를 강조하기 위해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컨셉을 재정립하고, 핵심 아이템 위주로 스타일을 콤팩트하게 운영 중이다. 마케팅은 젊은 층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최근 1년간 300건 이상의 콘텐츠를 기획했으며 키워드나 타깃 마케팅에도 집중했다.
그 결과 온라인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펜필드’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간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40%의 신장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월평균 3~4억 원에 달하는 실적이다. 이 관계자는 “10~20대 젊은 층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무신사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는 브랜드 구독수가 1500%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품은 ‘레트로 클래식’ 라인에 대한 반응이 좋다. 펜필드 풀로고와 성조기 그래픽을 활용한 라인으로 시즌마다 판매율이 80~90%를 기록하고 있다. 19 F/W 시즌에는 81%의 판매율을 나타냈고, 올 S/S 시즌에는 완판 수준인 92%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또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PFD’ 라인과 브랜드 런칭 45주년을 기념해 별도 기획된 컬렉션 라인, 스트리트 브랜드 ‘프리즘웍스’와의 콜라보레이션 라인 등 다양한 컨셉의 상품 구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F/W 시즌에는 플리스와 푸퍼 점퍼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플리스는 기본 클래식 라인을 비롯해 블록형,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됐으며, 지난해 품절을 일으킨 푸퍼 점퍼는 올해 품질을 높이고 물량을 대폭 확대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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