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승형 연승어패럴 대표 “브랜드 가치 중심의 포트폴리오 대대적 전환”

발행 2020년 05월 21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변승형 연승어패럴 대표
변승형 연승어패럴 대표

 

내년 봄 스포츠 시장 진출

탑걸, ‘로마네 꽁띠’로 재탄생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시대로 다시 돌아왔다. 패션 비즈니스에서 앞으로의 과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될 것이다.” 변승형 연승어패럴 대표는 “가격에 대한 가치보다는 브랜드 가치에 목적을 두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패션산업의 성장이 본격화된 80~90년에는 브랜드의 가치가 중요했다. 하지만 시장이 성장하고 성숙되면서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했고, 기업들은 ‘가격’으로 가치를 제공했다. 그리고 지금, 소비자들은 다시 ‘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다시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시대로 되돌아 왔다. 단 합리적인 가격은 전제조건이다”고 말했다.

 

연승어패럴은 올해는 기점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한다. 지난 20여 년간 사업의 방향성을 ‘가격’에 맞춰왔지만 앞으로는 ‘브랜드’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가 시장이 아닌 중고가 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현재 전개 중인 ‘탑걸’과 ‘지지피엑스’ 등 여성복의 대대적인 리뉴얼과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다. 변 대표는 “중저가 시장은 글로벌 SPA 등 대기업들 때문에 자본력 없이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어렵다. 결국 중소기업들에게는 해답은 중고가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행보로 전개 중인 ‘탑걸’을 ‘로마네 꽁띠’로 교체한다. 로마네 꽁띠(ROMANÉE CONTI)는 이번 시즌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로 현재 ‘탑걸’ 주요 매장에서 캡슐라인 형태로 전개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매장을 교체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스포츠 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초 해외 유명 브랜드로부터 라이선스 권을 확보했으며,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올 하반기 온라인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 봄 시즌부터 백화점, 쇼핑몰 등 핵심 유통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변 대표는 “현재 국내 패션 시장은 공급 과잉, 무질서한 가격 정책 등으로 브랜드들의 가치가 상당히 무너져 있는 상태다.

때문에 중저가 시장에서는 사라지는 브랜드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연승어패럴은 대대적인 구조개편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데일리뉴스 더보기

패션SN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