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용 대표 “서울패션위크, 비즈니스 장의 역할 키워야”
남성복
[어패럴뉴스 김동희 기자]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이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현지 시간) 중국 상해의 트렌드 중심지인 신천지에서 진행된 컬렉션을 성공리에 마쳤다.
비욘드클로젯의 컬렉션 레이블인 ‘NAVY by beyondcloset’은 이번 시즌 ‘New Outfit In Romance’의 약자인 ‘느와르(N.O.I.R)’를 테마로 정했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고태용 디자이너는 부드러운 실크 셔츠와 무거운 가죽 재킷, 딱딱한 캔버스 치노 팬츠와 얇고 타이트한 저지 톱, 매끈한 울 코트 등 강인한 듯 부드러운 스타일의 개성이 뚜렷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또 부드러움과 폭력, 강제와 낭만 등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이미지를 담백하게 풀어내며 거친 야만 사이에 숨겨진 낭만에 대해 표현했다.
이번 2020 SS 컬렉션에는 카키와 아이보리, 베이지 등 얼씨룩 트렌드에 적합한 다채로운 컬러가 등장하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런웨이에 등장한 모델들은 남성적인 실루엣의 치노 팬츠에 부드러운 촉감의 티셔츠와 스카프를 매치하거나, 셋업 수트에 강렬한 가죽 재킷, 그리고 트렌치 코트에 장미 자수 등 서로 다른 느낌의 아이템을 활용한 위트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패션 시장이 막강한 영향력과 파급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이번 시즌 상해패션위크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라며, “상해패션위크에 이어 오는 18일(금) 서울 성수동 서울숲에서 진행되는 2020 SS 컬렉션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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