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카운테스마라’, 토탈 브랜드 변신
남성복
사진=닥스, 레노마 |
포멀 셔츠는 일정 비중만 유지
‘카운테스마라’는 토털 브랜드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백화점 기반의 셔츠 업계가 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웨터, 캐주얼 셔츠, 액세서리 확대를 통한 상품 다각화가 핵심 골자다.
이는 남성들의 셔츠 착장 변화에 따른 현상이다. 슈트의 이너로 활용되며 격식을 갖춘 옷으로 자리매김해온 셔츠가 최근 크게 변화했다. 단품 비즈니스 캐주얼로 활용하거나, 격식을 갖추기 보다는 캐주얼한 착장으로 많이 입는다. 재킷 속에 셔츠 대신 PK티, 라운드 니트를 입는 착장도 확산되면서 수요가 줄기도 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들은 셔츠 외에 다른 상품들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닥스’는 포멀 셔츠 상품 비중 35%를 유지하며, 닥스 캐주얼과 자사 트라이본즈의 팬츠, 니트 브랜드인 ‘노티그’, 액세서리 ‘베노베로’의 다양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레노마’도 자사 지엠아이의 다른 셔츠 브랜드인 ‘밴브루’와의 복합 매장을 확대한다. 밴브루는 니트, 아우터형 셔츠 물량을 전체 15%로 구성한 브랜드다. 이를 통해 객단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복합 매장은 전체 레노마 매장 97개 중 70여개에 이른다. 지엠아이 관계자는 “이탈리아 클래식을 표방하는 밴브루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레노마는 중저가 시장 점유율이 크다. 안정된 캐시카우 브랜드를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예작’은 라이프스타일 라인 와이스타일과 편집숍 명작소를 확대한다. 이번 춘하 시즌 와이스타일 라인 상품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 시즌 대비 10%p 늘린 40%로 구성했다. 반지, 모자, 셔츠, 지갑 등 액세서리가 주 품목이다. 롯데 전주, 동래점 등 2곳에 위치한 명작소도 확대를 엿보고 있다.
예작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는 친환경 상품도 구성했다. 매장은 롯데백화점 잠실이 가장 변화가 클 예정이다. 오는 2월 신진 액세서리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제품을 구성하는 첫 매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카운테스마라’는 니트, 재킷, 점퍼, 바지 및 액세서리 제품 등을 구성해 세미 토털 브랜드로 도약한다. 더불어 패션 외 다른 분야의 상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즌 당 200여 스타일 수 이상으로 구성되는 셔츠는 토털 브랜드 대비 전문성을 갖춘 영역이다. 슈트와 마찬가지로 사라지지 않지만, 축소된 채 유지될 것이라 본다”며 “한정된 셔츠 수요를 확보하고, 다른 상품들로 객단가를 끌어 올리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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