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올 여름 승부처는 ‘데님’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이번 여름 데님 비중을 늘려 수요를 이끈다. 예년보다 많게는 2배까지 비중을 키웠고, 적용 아이템도 보다 다양화, 데님 액세서리까지 선보이며 데님 셋업 코디네이션을 강화했다.
착장 기간 길고 판매 용이
캐시미어 대중화 물량 늘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스웨터는 9월에서 1월까지 판매 기간이 길다. 올해는 가을이 앞당겨져 9월 현재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 판매가 전년보다 빨라졌다. 추동 상품의 매장 입고도 다소 빠르게 진행됐다.
스웨터는 고가와 저가로 이원화 되고 있다. 고가는 캐시미어가 늘어났고 저가는 아우터와 셔츠 등의 묶음 코디 상품으로 구성됐다. 블루, 그레이, 그린, 레드 등 밝은 컬러감의 제품들도 최근 2~3년 동안 늘어나는 추세다. 또 캐시미어 재질과 비슷한 합성 섬유 재질로 대체하는 브랜드도 생겨났다.
신성통상의 ‘앤드지’와 ‘지오지아’는 캐시미어 100% 스웨터 수량을 6배 이상 늘리고 ‘올젠’도 10% 가량 늘렸다. 모든 스웨터에 캐시미어가 들어가 100% 부터 저가 함유 스웨터 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슈페리어의 ‘프랑코페라로’는 작년대비 캐시미어 스웨터 수량을 20% 늘렸고 해외 원단 비중도 10% 늘렸다.
LF의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는 이태리 원사 사용량을 전년대비 3배 늘렸고, 캐시미어 스웨터 제품에는 명품 원단 콜롬보 비중도 높였다.
캐시미어 스웨터가 SPA와 캐주얼 브랜드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고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보다 대중화됐다는 분석이다.
크레송의 ‘워모’는 저가 스웨터에 집중해 4~5만원대로 출시했다. ‘바쏘옴므’도 기존 스웨터의 수량을 30% 이상 늘려 재킷, 점퍼에 어울리는 제품들로 구성해 객단가 올리기에 나섰다.
카디건 상품을 주력으로 내 놓은 곳들도 있다.
파스토조의 ‘리버클래시’는 스웨터 가디건 판매가 호조를 보여 현재 리오더가 진행중이다. 형지아이앤씨의 ‘본’은 캐시미어 롱 가디건 스웨터를 하반기 주력 상품으로 내걸었다.
캐주얼 착장에 용이한 제품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SG세계물산의 ‘바쏘’는 터틀넥을 비중을 20% 이상으로 늘렸고 신원의 ‘지이크’도 터틀넥과 하프넥 스웨터를 10% 이상, 컬러 수도 2배로 늘려 내 놓는다.
‘킨록바이킨록앤더슨’은 매 시즌 스웨터 수량을 늘리고 있다. 캐시미어와 비슷한 터치감을 선보이는 아크릴 캐시 제품에 특히 주력했다. 해당 제품은 작년 시즌 90% 이상 판매되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분의 ‘로가디스’는 천연 소재와, 밝은 컬러감의 스웨터 제품들로 늘려갈 예정이며, 트라이본즈의 ‘닥스 셔츠’는 셔츠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스웨터 비중을 15% 이상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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