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출처=써스데이 아일랜드 |
캐주얼, 뉴트로 트렌드 영향
재킷, 셔츠 리오더 속도 빨라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들의 데님 판매가 활발하다.
재작년부터 수요가 늘기 시작해 뉴트로 영향과 실용적 스타일 선호도가 상승하며 올 춘하 핵심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대부분 브랜드가 비중을 늘렸고, 그만큼 판매도 늘었다.
재킷 중심으로 반응이 올라왔던 이전과 달리 점프슈트, 베스트, 트렌치코트, 점퍼 등 다양한 아이템이 인기며 루즈한 오버사이즈, 부츠컷 등 와이드한 핏의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신상품 구매를 빠르게 이끌었다.
베네통코리아의 ‘시슬리’ 디렉터 백희수 상무는 “최근 2년 20%씩 신장했고, 올해는 데님 재킷, 셔츠 리오더가 판매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반응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봄 시즌 재킷형 아우터가 4월 말 기준(이하 동일) 판매율 90%로 특히 두드러졌고, 지난달 중순 출시한 셔츠형 여름 재킷도 2주 만에 리오더에 들어가며 높은 수량 판매를 예상한다. 하의는 상의 아이템의 배 이상 판매됐는데, 루즈 핏 팬츠가 가장 인기다.
지엔코의 ‘써스데이아일랜드’도 재작년. 전년대비 각 10%, 66% 늘렸고 반응이 빠르게 올라와 봄 시즌 56%, 여름 시즌 23% 판매율을 기록했다. 단골 완판 아이템인 얇고 편안한 핏의 세미루즈 핏 재킷이 특히 인기가 높았고 크랍 셔츠형 재킷, 슬림 A라인 롱 원피스, 에크루 컬러 일자 부츠 컷 팬츠(1회 리오더)가 활발히 판매됐다. 여름은 캐주얼하고 활동성 강한 소프트 터치 맥시 오버롤 초반 반응이 좋다. 데님 특유의 매력과 착용감이 뛰어난 소재, 영 타깃 재킷, 하프팬츠 등 다양한 시도로 꾸준한 수요를 유도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럭키슈에뜨’도 재작년, 전년대비 각 45%, 55% 늘려 구성, 솔드아웃 및 리오더 아이템을 다수 배출했다. 이전에 데님 팬츠와 다양한 패턴이 함께 믹스된 재킷이 인기였다면 올해는 점프슈트, 캐주얼한 재킷, 베스트, 스커트 등 보다 다양한 아이템이 호응을 얻었다. 셔링 디테일 숏 슬리브 점프슈트, 플레어 실루엣 롱스커트, 앞 자수 포인트 아노락, 컬러리스 라운드넥 재킷, 코튼 칼라배색 재킷이 주로 팔려나갔다.
제이씨패밀리의 ‘플라스틱아일랜드’는 데님 매출이 19년 대비 18%, 20년 대비 40% 상승했다. 판매율은 봄 70%, 여름 32%를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높은 아이템은 재킷으로 3차 리오더됐다. 랩코리아의 랩은 재작년, 전년 대비 각 6%, 23% 늘려 봄 62%, 여름 18% 판매율을 기록했다. 비중을 늘렸음에도 19년과 판매율이 동일하며 작년 대비 5%p 높다. 보이핏 오버롤, 뉴 베기핏 팬츠가 완판되며 각각 1회, 2회 리오더 됐다.
‘랩’ 한국기 차장은 “재작년 점퍼 판매 비중이 높았는데 올해는 데님 원피스, 점프슈트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여름시즌도 슬림핏 반팔 원피스를 주력으로 판촉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신원의 ‘베스띠벨리’, ‘씨’도 재작년 대비 각 12%, 2%, 전년 대비 각 2%, 3% 비중을 키웠다. ‘베스띠벨리’는 봄 60%, 여름 45% 판매율을 보였고, 카라 포켓 재킷, 스타 부츠컷 팬츠가 가장 잘 팔렸다. 숏 기장 재킷 선호도가 높고 원피스가 새롭게 두각을 보였다. ‘씨’는 봄 65%, 여름 45% 판매율을 기록했다. 사선 스티치 옆트임 팬츠와 허리 스트링 5부 팬츠, 레터링 루즈핏 재킷이 리오더됐다.
아이디조이의 ‘레코브’는 재작년 대비 25%, 전년대비 40% 늘려 전체 아이템 중 40%에 데님을 적용했으며, 봄 시즌 67%, 여름 기준 30% 판매율을 기록했다.
출처=시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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