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슈트 소비 줄었지만 고급화 경쟁, 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한섬 ‘시스템’, ‘에스제이’ 전 점 신장
나머지 21개 브랜드 대부분 역 신장
주요 백화점 47개점 23개 브랜드 기준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올 1월 여성 영캐주얼 조닝은 롯데, 현대, 신세계 주요 47개점 23개 브랜드 기준 17.5%(행사매출 포함) 마이너스 신장으로 마감했다.
작년 1월 춥지 않은 날씨로 두 자릿수 역 신장세를 기록한데 이어 코로나 영향으로 잦고 매서운 추위에도 발길이 줄며 올해 역시 겨울상품 판매가 쉽지 않았다. 2월도 22일 현재 비슷한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18.3% 역 신장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외형매출 기준으로 15개 브랜드가 20% 역 신장을 기록했으며, 이 중 6개는 40% 이상 빠졌다.
매출 상위 5위는 시스템, 에스제이에스제이, 베네통, 스튜디오톰보이, 주크다. 시스템, 에스제이에스제이는 14.9%, 5.6%의 신장을 기록했고, 베네통, 스튜디오톰보이, 주크는 각 1.2%, 25.7%, 20.3% 하락한 매출을 거뒀다. 점 평균 기준으로는 시스템, 에스제이에스제이, 랩, 베네통, 스튜디오톰보이 순으로 높다.
현대는 12.6% 역 신장했다. 외형매출 기준 10개 브랜드가 20% 이상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3개 브랜드가 40% 이상 역 신장했다.
시스템, 스튜디오톰보이, 에스제이에스제이, 베네통, 보브가 5위권 매출을 기록했다. 시스템, 에스제이에스제이가 각 6.5%, 19.9% 증가했고, 베네통은 전년 보합세다. 스튜디오톰보이, 보브는 각 20.9%, 24.7% 마이너스 신장을 보였다. 점 평균 기준으로는 시스템, 에스제이에스제이, 스튜디오톰보이, 오즈세컨, 보브 순으로 높다.
신세계는 21.2% 빠졌다. 외형매출 기준으로 12개 브랜드가 20% 이상 빠졌고, 4개 브랜드가 40% 이상 역 신장했다.
상위 5위는 시스템, 랩, 스튜디오톰보이, 에고이스트, 보브 순이다. 시스템, 에고이스트가 각 8.3%, 6.5% 신장으로 마감했고, 랩은 41.7%, 톰보이는 28%, 보브는 34% 역 신장으로 마감했다. 점 평균 기준으로는 시스템, 에스제이에스제이, 랩, 톰보이, 오즈세컨 순으로 상위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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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전문 업체 7개 사의 작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빈익빈부익부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오인터내셔널(송지오), 쏠리드(우영미, 솔리드옴므)가 각각 54%, 8%로 크게 신장했고, 에스티오(에스티코 등)는 보합(1.2%)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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