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슈트 소비 줄었지만 고급화 경쟁, 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내셔널 여성복 조닝 하락세와 대비
브랜드 늘었지만 소비 양극화 영향 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백화점 여성층이 고전하는 속에서 해외 수입 컨템포러리 조닝은 건재한 모습이다.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 기준 이달 1~3주 동안 7~10%대 신장을 거두고 있다. 1~10월 연간 누계 기준으로는 2% 내외 신장이다.
소비 양극화가 더욱 극명해지며 월별 기복이 큰 내셔널 컨템포러리와 달리 대부분 신장했고, 역 신장이라도 1% 내외 정도로 큰 흔들림이 없었다.
예년보다 중위권의 히트아이템이 주춤했지만 ‘띠어리’, ‘쟈딕 앤볼테르’, ‘마쥬’, ‘산드로’ 등 상위 그룹 브랜드들이 10% 내외 신장을 유지하며 든든하게 자리를 지켰고, 올해 연차가 얼마 되지 않은 브랜드들이 한층 두각을 나타내며 효율을 높이는 중이다.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는 ‘메종키츠네’, ‘위켄드막스마라’, ‘마크제이콥스’, ‘마가렛호웰’ 등이다. 점당 8천만 원 내외~1억 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마크제이콥스’가 특히 신상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 7월 12일 청담 분더샵 팝업을 시작으로 ‘스누피’로 유명한 ‘피너츠’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 것이 컸다. 셀럽들과 온라인 SNS를 통해 이슈화됐고, 가격도 20만 원대 후반~30만 원대의 합리적인 수준이라 팝업 성과가 좋았다.
작년 출발한 ‘메종키츠네’도 빅 로고, 대표 캐릭터 여우 등이 인기몰이를 하며 상승무드를 지속,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고 이번 추동에는 월 매출 2억 원대 매장이 나왔다.
연차가 있는 브랜드 중에는 ‘아페쎄(A.P.C)’가 눈길을 끈다. 의류 보강,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중상위권 매출을 거두는 등 해를 거듭하며 차츰차츰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7년 후반부터 해외 명품을 시작으로 상승 폭이 커져 해외 컨템포러리까지 동반 상승세다. 9, 10월 전반적인 부진 속에 예년보다 힘들긴했지만 다른 조닝의 낙 폭이 커진데 비하면 안정적이며, 이달부터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로 신규 유입도 이어진다.
이번 추동시즌 프리미엄 아우터 ‘파라점퍼스’를 전개 중인 KLH인터내셔날이 프랑스 브랜드 ‘세드릭샬리에’를 런칭, 9월 롯데 본점 애비뉴엘에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했고 삼성물산 패션부문, LF 등 대기업들도 내년 춘하시즌을 겨냥한 브랜드 추가 도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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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전문 업체 7개 사의 작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빈익빈부익부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오인터내셔널(송지오), 쏠리드(우영미, 솔리드옴므)가 각각 54%, 8%로 크게 신장했고, 에스티오(에스티코 등)는 보합(1.2%)세를 기록했다.
LVMH그룹을 시작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널리스트 팀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분기 중 매출 평균 실적은 제로 성장으로 최고와 최저간 매출 성장 격차가 40%까지 벌어져 명품 브랜드들 간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스포츠 브랜드들이 커스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디자인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에 대한 반영부터 신체 사이즈 스펙이나 스포츠 활동 목적에 따른 신발 맞춤 제작까지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대표 홍정우)가 새로운 전략으로 4,000억 고지를 노린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이번 여름 데님 비중을 늘려 수요를 이끈다. 예년보다 많게는 2배까지 비중을 키웠고, 적용 아이템도 보다 다양화, 데님 액세서리까지 선보이며 데님 셋업 코디네이션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