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9월 섬유 의류 수출, 전월 대비 27% 감소
해외소식
출처=게티이미지 |
팬데믹에 물량 몰리는데, 공장 곳곳 셧다운
케파 확보 쉽지 않아 납기 사고 우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베트남 기반 생산 프로모션 업체들이 추가 오더 확보를 자제하고 있다.
연초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많게는 두 배 많은 물량 확보를 계획했으나, 현지 생산 케파(capa) 확보가 쉽지 않고 불안요소가 여전히 커 소폭 증량에 그친 곳이 대부분이다. 브랜드 업체들로부터 오더 문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모험보다는 안전을 택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이다.
하노이 기반 프로모션 관계자는 “국제적인 원단 값 상승, 코로나로 올해는 적극적인 운용이 독이 될 수 있어 다들 몸을 사리고 있다. 우리 역시 5~6만장 오더들을 취소하고 계획된 물량의 지연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자체 공장을 운영 중인 한 대표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생산 차질로 베트남으로 해외 대물량 수요가 몰리며 케파 확보가 쉽지 않다. 확보된다 해도 베트남마저 락 다운(이동제한·봉쇄), 셧다운(폐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인데다 물류 차질도 더 심화돼 납기 사고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동남아로 이동한 코로나 확산세는 점점 더 거세지는 중이다. 이달 2주 기준 인도네시아는 델타변이로 나흘연속 5만 명 수준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나오고 1천명의 사망자가 나올 만큼 심각하고 미얀마, 베트남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일 5천명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베트남은 호치민 여러 지역을 시작으로 외출 금지 및 지역 간 차량이동 제한, 폐쇄 등의 조치가 늘어나는 중 이다. 가동 공장에 확진자가 나오면 무조건 2주 셧다운이 되는 살얼음판속 오더 추가 투입이 쉽지 않다. 물류비는 컨테이너 대란 심화로 점점 더 오르고 있다. 국제복합운송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의 경우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것이 과거 20피트 100불, 40피트 200불선이었다면 지금은 가장 저렴한 것이 20피트 500불, 40피트 1천불이다.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것도 20피트 20불, 40피트 40불이던 것이 각 150불, 300불로 올랐고 주요 선사들이 이달부터 비용을 인상하겠다는 공문을 보내며 추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최소 한 달 이상 입고 지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무리한 추가 오더로 고비용의 에어(항공)로 물량을 들여와야 하는 상황에 처할 경우 손해가 크다. 프로모션 업계는 길게는 내년 상반기까지 안전한 오더 위주로 위기 구간을 버틴다는 입장이다. 당장은 브랜드 업체와 협의를 통해 납기 시점을 보름에서 한 달여 늦추고 일부는 중국으로 돌리는 등 확보된 물량 차질 최소화에 집중한다.
중기적으로는 생산처 다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제3국들의 백신 접종률이 낮고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상황이라 당장은 쉽지 않지만 코로나를 비롯한 여러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 창구를 마련해야한다는 판단이다. 베트남보다 2~3배의 이동 기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 기간이 긴 선기획을 중심으로 거래처 물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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