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리, 골프웨어 ‘스컬 컬렉션’ 출시
스포츠
자체 개발소재, 독보적 기술력으로 마니아층 형성
친환경 소재발굴, 업사이클링 통한 지속가능 패션 주목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패션업계가 업종간 협업, 인기 모델 기용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이중 치열한 마케팅보다 ‘본질’에 승부를 걸어 눈길을 끄는 브랜드들이 있다.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선보인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을 극대화하거나, 필환경 열풍에 맞춘 신소재를 발굴해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등 ‘소재’에 집중하는 경향이다.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최첨단 제조공법과 특허 소재 개발을 통해 고성능 아이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오클리의 선글라스와 고글 제품은 기능적인 측면은 물론, 안구를 보호하는 안정성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춰 마니아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실제로 사격 레전드 국가대표 진종오, MLB 메이저리거 김광현, 롯데자이언츠 국민타자 이대호, 골프여제 고진영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이 오클리 제품의 기능성을 강점으로 꼽으며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클리의 다년간 연구가 집약된 소재로는 ‘언옵테이니엄’이 있다. 언옵테이니엄은 땀과 물에 미끄러지지 않는 고무 소재로, 아이웨어의 노즈패드나 팁에 사용되어 높은 습도나 격한 움직임에도 흘러내리지 않게 기능한다. ‘프리즘 렌즈’도 오클리를 대표하는 기능성 소재 중 하나다.
낚시, 골프, 스키 등 한 가지 색상이 과다하게 노출돼 눈의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미세한 색온도를 조정해 색인지 향상을 돕고 최적의 시야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방탄 소재 ‘플루토 나이트’가 선글라스 전 제품에 사용된다.
'스톤아일랜드'는 트렌드에 따라 제품을 출시하기보다 매 시즌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직물 개발과 소재의 특수 가공, 염색 기술에 관한 연구를 통해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대표적인 소재로 물의 여과 장치에서 기인한 모노필라멘트 나일론 소재의 재킷, 주변의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감열성 패브릭, 항공기 내의 컴퓨터를 보호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필름으로 진공 코팅한 초경량 나일론 원단 등이 있다.
한편, 패션업계에서는 필환경 흐름과 함께 화두로 떠오른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빈폴은 멘·레이디스·키즈 등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친환경 라인 ‘비 싸이클(B-Cycle)’을 출시했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상품 출시와 함께 자체 개발한 다운 충전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상품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빈폴멘은 크게 3가지 형태의 친환경 상품 ‘비 싸이클’ 라인을 지난 1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고어텍스 원단 중 친환경 발수제를 사용한 PFC-Free 원단을 겉감으로 사용하고, 다운 대체 충전재인 ‘프리마로프트’를 안감으로 디자인해 패딩과 코트 등의 상품에 적용했다. 모든 상품이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또, 빈폴멘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소재개발팀과 연구개발을 통해 폐 페트병을 재생한 충전재를 개발, 리버시블 퀼팅 점퍼와 베스트 등의 상품을 선보였다.
버려지는 폐소재를 업사이클링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제품을 만들고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브랜드도 있다. 바로 스위스 리사이클 브랜드 프라이탁이다. 프라이탁은 버려지는 트럭 방수포로 가방 몸통을 만들고, 자동차 안전벨트로 끈을 만든 후 고무 튜브로 마감한다.
모든 소재들은 일정 기간 이상 사용된 재료들만 활용해 재활용의 의미를 높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방은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할 뿐 아니라 재사용된 방수포에 따라 모든 제품이 각기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유니크한 감성을 제공한다. 프라이탁은 이러한 희소성을 이용해 소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가방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으로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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