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는 왜 K패션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아이더 |
아이스, 다운 등 시즌 핵심 아이템
신발 지속 성장...올해 460억 목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이더(대표 정영훈)가 전략 상품에 대한 기획력 강화에 집중한다.
여름 시즌에는 ‘아이스’, 겨울 시즌에는 ‘다운’ 등 시즌별 핵심 카테고리와 시즌리스 아이템인 ‘신발’ 부문에 대한 차별화된 상품력과 마케팅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 이를 통해 카테고리별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자 한다.
신발은 전체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해 신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 성장한 435억 원. 올해 역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460억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발이 좋다. 봄 시즌 주력으로 출시한 ‘퀀텀 에어로 하이크’가 전년보다 2배 이상 판매되고 있다. ‘숨 쉬는 등산화’를 컨셉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뛰어난 착화감과 안정성, 쿠셔닝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TVC 전부터 큰 호응이 이어졌고, TVC 공개 이후에는 판매가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퀀텀 에어로 하이크’를 시작으로 올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다양한 신발 라인업을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여름 시즌에는 쿨 테크 기반의 ‘아이스’ 컬렉션을 집중 선보인다.
‘아이더’의 아이스 컬렉션은 매년 여름 80%에 육박하는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효자템이다. ‘퀀텀 아이스 팬츠’와 ‘벤트’ 등 주요 제품들은 시즌 마감 기준 90% 이상 완판 수준의 판매율을 나타낸다.
올해 역시 ‘아이스’ 컬렉션에 대한 상품 구성과 물량을 강화했다. 스타일 수와 물량을 전년 대비 10~15%가량 늘렸다.
겨울 시즌에는 ‘스투키’를 중심으로 다운 제품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
스투키는 항공점퍼 스타일의 재킷으로 2015년부터 선보이며 매 시즌 70%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아이더’의 겨울 시그니처 아이템이다. ‘스투키’ 고유의 디자인을 기본으로 매 시즌 소재와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올해 역시 ‘스투키’의 새로운 버전을 중심으로 가볍고 활동성이 뛰어난 중량, 경량의 다양한 다운 점퍼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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