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트라이씨클 황재익 신임 대표, “성장 DNA 공유해 웹3.0시대 리딩 브랜드로 도약할 것”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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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F몰 |
LF몰, 2~3년 내 입점사 거래액 50% 목표
월 거래액 1억 이상 남성·잡화 집중 육성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LF(대표 오규식, 김상균)가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몰인 LF몰과 운영 브랜드의 온라인 채널 강화가 핵심이다.
우선 LF몰은 20~30대 타깃의 입점 브랜드를 육성하고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입점 브랜드들의 거래액 비중은 20%였다. 거래액은 2021년 대비 약 2배 늘었다. 향후 2~3년 내 50% 비중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품과 국내외 영컨템포러리 브랜드 입점을 늘리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약했던 남성복과 잡화에 더 집중한다.
여성복은 지난해 80개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풀을 크게 늘렸다. 연평균 거래액 10억~30억을 기록하는 상위 브랜드 8개 대부분이 여성복으로, 대표적으로 ‘룩캐스트’, ‘던스트’가 꼽힌다.
남성과 잡화는 지난해 각각 5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올해는 월평균 거래액 1억 이상 브랜드 10~20개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메인 페이지의 핵심 구좌 영역 노출과 단독 상품을 확장해 경쟁력을 확보한다.
골프에서는 ‘말본골프’를 크게 성장시켰고, 최근에는 '라코스테'가 남여성 고객에 상관없이 큰 상승세를 타고있다. 유명 해외 브랜드로는 ‘맥카지(MACKAGE)’, ‘휴고보스’, ‘듀퐁’, ‘피레넥스’, ‘바버’ 등이 핵심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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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F몰 |
외부 상품 바잉 테스트
‘프로젝트C TFT’ 신설
이와 함께 LF몰은 올 상반기 사입 상품을 소량 구성해 테스트해 보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거래액 수수료(35%)에 의존하던 기존 매출보다 약 10~15% 더 이익이 생기는 사입 비즈니스 규모를 확대한다. 다수의 브랜드 바잉·상품기획MD 출신들이 포진해 있고, 그에 따른 재고 관리·물류 시스템 노하우가 뒷받침될 예정이다.
올해는 새로운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준비 중이다.
재작년 비밀리에 아트, 뷰티 등 각 분야별 MD와 개발자, PD 등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C TFT를 구성, 조만간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다. 라이브 방송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섭외해, LF몰만의 전문성을 갖춘 큐레이션을 보여줄 계획이다. 장편 동영상뿐만 아니라 숏폼 콘텐츠도 제작해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한다.
또 다른 방송 콘텐츠로 ‘엘플루언서’도 있다. ‘엘플루언서’는 LF몰과 인플루언서를 조합한 합성어로 총 9명의 틱톡커, 퍼스널컬러 컨설턴트, 뮤지컬 배우, 백화점 MD, 카레이서 등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LF몰 미디어 커머스팀과 함께 패션, 리빙, 뷰티 방송을 진행한다. 첫 방송은 지난달 31일 시작, 향후 3개월간 각각 월 1~2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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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꼬르소’ / 사진=LF |
자체 브랜드 외부 채널 적극 확대
‘일꼬르소’ 무신사 매출 100억 목표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단독 상품 전문관 엘에이블을 런칭했다.
LF의 자체 브랜드는 자사몰뿐만 아니라 외부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일꼬르소’, ‘TNGT’부터, ‘헤지스’의 젊은 층을 겨냥한 피즈 라인, 히스 헤지스 등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LF몰 PB 여성복 ‘스탠다이얼’도 런칭했다.
현재 자회사 시티닷츠의 던스트를 제외하면, LF 소속의 대표 온라인 브랜드는 ‘일꼬르소’로 지난해 125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무신사에 물량과 마케팅을 집중하면서 2030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무신사 매출 비중은 55%, 올해 무신사에서만 매출 100억을 넘기는 게 목표다.
LF 관계자는 “기존 온라인 강자들은 매출 볼륨은 커졌지만 품질이 불안정한 편이다. 안정된 품질 및 AS를 기반으로 재구매 고객을 늘리면서 온라인 남성 컨템포러리 매출 톱3 안에 드는 게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같은 남성복에서 출발한 ‘TNGT’도 무신사에 물량을 집중하는 등 다채널 매출 키우기가 한창이다.
나머지 ‘피즈’는 브랜드 캐릭터에 집중, ‘히스 헤지스’는 유스 컬처를 기반으로 2030층을 공략한다. ‘스탠다이얼’은 여성 특화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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