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캐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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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 이대서울병원점 |
올해 555개점, 7800억 원 예상...신장률 41%
가전매장, 대학병원 등 신개념 채널 적극 개발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토종 SPA ‘탑텐’이 오는 2025년 1조 원 매출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올 11월 13일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41% 신장했으며, 올해 555개 점에서 78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내년에는 626개 점에서 9200억 원의 매출을, 이듬해 1조 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계획대로라면 2025년 ‘탑텐’이 국내 단일 패션 브랜드로는 최초 1조 원의 문턱을 넘어서게 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와 에센셜 상품 강화 및 다각화 전략이 뒷받침됐다.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에서의 매장 확대는 물론, 외형과 효율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교외형 직영점을 10~20만 인구 이상 도시부터 소도시까지 전국구로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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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 이대서울병원점 내부 |
‘탑텐’만의 유통 채널 개발도 주목을 끈다. 삼성디지털플라자 울산점, 하이마트 부산점, 최근 오픈한 이대서울병원점까지 다른 업종 유통으로 진출했다. 특히 이대서울병원점의 경우, 패션 브랜드가 종합병원 내 매장을 오픈한 첫 케이스로, 병원 특성에 맞춰 상품을 구성하고 편의시설을 갖추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
다른 업종 간 협업으로는 새로운 고객 창출 효과를 보고 있다.
기능성 내의 시장에서 ‘탑텐’의 파워는 한층 강해졌다. 매출은 온에어, 쿨에어 기능성 내의를 중심으로 언더웨어와 밸런스 상품이 견인했고, 에코 소재로 기획한 상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가성비 좋은 브랜드라는 이미지에서 한 단계 나아가 소재와 디자인 퀄리티 향상에 주력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 10월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강혁’의 듀오 디자이너와 콜라보한 하이엔드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선판매 프로모션에서는 아우터를 완판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볼륨을 키울 만한 카테고리 개발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런칭한 액티브 라인 ‘밸런스’는 단독 매장으로도 볼륨을 키웠고, 내년 ‘탑텐 홈’ 런칭을 위한 시장 분석과 상품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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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 이대서울병원점 내부, 외관 쇼윈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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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가 라이브커머스 방송 및 콘텐츠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유통사 연계뿐 아니라 전담팀 구성을 통한 라이브 판매 및 재미요소를 갖춘 콘텐츠 확대, 자체 전문 쇼호스트 육성 등 보다 효과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이커머스 확장을 꾀한다.
K뷰티, K푸드의 열풍이 패션 시장에서도 통할까. 최근 한국 패션에 대한 해외 리테일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엔 중국이 절대 비중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일본, 유럽, 미국, 대만, 중동 등 특정 국가가 아닌 해외 전반에서 관심이 높다.
서울 및 수도권 주요 9개 백화점의 지난해 제화 매출은 회복세로 돌아섰다. 점포별로 90% 이상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신장했고, 최소 3%, 최대 155%, 평균 20~30% 상승했다. 점포별 신장한 브랜드 비중은 작년 상반기 20~50%에 그쳤지만, 연간 누계로는 80~100%로 크게 늘었다.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체제가 부상하고 있다. CD가 사업부장·부문장을 맡으며, 성과를 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유럽과 미주에서 시작된 CD의 개념은 기존 디자인실장과는 크게 다르다. 디자인은 CD가 아우르는 업무 중 하나다. 브랜드 컨셉 설정부터
여성복 업계가 유니섹스, 남성 라인 전개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2~3년 간 기존 브랜드의 라인 확장, 신규 브랜드 런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대표하는 여성 제품을 매치한 남성 연예인, 셀럽들의 착장 노출이 늘고,
지난해 한국의 국민 1인당 명품 소비 지출이 325달러(40만 원)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미국 CNBC가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분석을 토대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