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라이브커머스 직접 투자 확대
패션업계가 라이브커머스 방송 및 콘텐츠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유통사 연계뿐 아니라 전담팀 구성을 통한 라이브 판매 및 재미요소를 갖춘 콘텐츠 확대, 자체 전문 쇼호스트 육성 등 보다 효과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이커머스 확장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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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이시스 백화점 블랙 플라이데이 한산한 모습 / 사진=Voz de América |
초저가와 하이엔드만 북적... 메이시스 등 중간 시장은 한산
매장 트래픽 2.9% 늘고 온라인 판매 2.3% 증가한 91억 달러
과잉 재고 처리 위해 성탄절 앞두고 바겐 세일 폭 확대될 듯
추수 감사절 다음 날인 11월 25일, 올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이벤트는 예년과는 다른 관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보스턴 컨설팅 조사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 9개국 가운데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국가는 미국이 유일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올 들어 과잉 재고로 시달려온 미국 리테일러들이 블랙 프라이데이 판촉을 계기로 얼마나 재고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심사였다.
특히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미국 수출 의존 비중이 큰 나라들은 4분기 들어 수출 오더가 급속이 줄어 블랙 프라이데이 재고 처리 결과가 오더 반등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걸어왔다.
그러나 결과는 예전의 블랙 프라이데이가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인 소감이다. 주요 매장마다 아침부터 줄을 서는 과거의 쇼핑 열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미국 리테일연합(NRF)은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인구를 지난해보다 800만 명 늘어난 1억6,300만 명, 판매는 지난해보다 6~8%(지난해 1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는 1인당 쇼핑 금액을 500달러로 추정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나타난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셔매틱 솔루션에 따르면 트래픽은 2.9% 증가에 그쳤고, 아도베 애널리틱스 데이터는 온라인 판매가 2.3% 증가한 91억2,000만 달러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마스터카드의 스팬딩 퍼스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판매가 자동차를 제외하고 지난해 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으나 이는 지난달까지 8%나 증가한 소비자 물가를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판매가 지난해보다 1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던 마스터카드 스팬딩 퍼스는 25일 당일 조사를 통해 전년보다 전체 12%, 온라인 14%, 인스토어 12% 증가로 카테고리 별로는 의류 19%, 전자 4%, 외식 21%로 발표했다. 의류 부문의 높은 증가율은 명품 등 하이 엔드 부문의 판매 호조로 평가된다.
또 온라인 판매 인기 품목은 전자 제품이 주종으로, 유난히 따뜻한 가을 날씨가 겨울 옷 준비를 서두르지 않게 하고 있다고 지적됐다.
세일스 포스(Sales Force)는 브랜드나 리테일러들의 평균 할인율은 2019년의 33%와 지난해 28%의 중간인 30%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뉴욕 크로스케이츠 몰의 예를 들어 일부 저가 브랜드나 하이엔드 트렌디 리테일 매장에 소비자들이 북적댔고 중간 계층의 매장들은 한산했다고 전했다. 거의 전 품목에서 60% 세일을 했던 갭의 올드 네이비, 할인 품목을 소규모로 선보인 룰루레몬과 Z세대 인기를 얻고 있는 아메리칸 이글스의 에어리가 대표적인 예로 꼽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갭의 바나나 리퍼블릭, 메이시스 백화점, 어번 아웃피터스 등은 눈에 띌 정도로 내장객이 적었다고 비교됐다.
영국 BBC 등은 40년 만에 처음인 높은 인플레이션, 높은 금리와 리세션 불안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에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며 많은 리테일러들이 남은 재고 처리를 위해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질수록 할인 판매를 더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상품 주문을 위한 자금 확보와 창고 정리가 다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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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가 라이브커머스 방송 및 콘텐츠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유통사 연계뿐 아니라 전담팀 구성을 통한 라이브 판매 및 재미요소를 갖춘 콘텐츠 확대, 자체 전문 쇼호스트 육성 등 보다 효과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이커머스 확장을 꾀한다.
K뷰티, K푸드의 열풍이 패션 시장에서도 통할까. 최근 한국 패션에 대한 해외 리테일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엔 중국이 절대 비중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일본, 유럽, 미국, 대만, 중동 등 특정 국가가 아닌 해외 전반에서 관심이 높다.
서울 및 수도권 주요 9개 백화점의 지난해 제화 매출은 회복세로 돌아섰다. 점포별로 90% 이상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신장했고, 최소 3%, 최대 155%, 평균 20~30% 상승했다. 점포별 신장한 브랜드 비중은 작년 상반기 20~50%에 그쳤지만, 연간 누계로는 80~100%로 크게 늘었다.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체제가 부상하고 있다. CD가 사업부장·부문장을 맡으며, 성과를 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유럽과 미주에서 시작된 CD의 개념은 기존 디자인실장과는 크게 다르다. 디자인은 CD가 아우르는 업무 중 하나다. 브랜드 컨셉 설정부터
여성복 업계가 유니섹스, 남성 라인 전개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2~3년 간 기존 브랜드의 라인 확장, 신규 브랜드 런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대표하는 여성 제품을 매치한 남성 연예인, 셀럽들의 착장 노출이 늘고,
지난해 한국의 국민 1인당 명품 소비 지출이 325달러(40만 원)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미국 CNBC가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분석을 토대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