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백화점, 올 목표 마이너스 성장으로 하향조정
해외소식
'솔리드옴므' 더현대서울점 |
컨템포러리 브랜드 지속 확대
일부 점포 내셔널 PC 드러내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백화점 남성복 조닝이 팬데믹 이전 대비 크게 변화했다.
신세계‧롯데백화점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남성복에서 캐릭터(트렌디)‧어덜트(비즈니스‧모던) 등의 면적은 절반 가까이 줄었고, 대신 해외 브랜드 비중이 높은 컨템포러리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 본점에서는 내셔널 신사복 조닝이 아예 사라졌다.
유통별로 신세계는 전 점 평균 면적 40%가 컨템포러리 조닝으로 교체됐다. 롯데‧현대도 핵심 점포는 비슷한 추세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면적 대비 매출이 정확히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실적은 어느 정도 따라간다. 해외 컨템 집중 현상은 팬데믹 이전부터 진행되어 왔다”고 말했다.
양극화 소비와 캐주얼 강세 속 백화점 남성 고객들은 신규 입점 온라인 브랜드, SPA‧컨템포러리‧명품 등으로 몰리고 있다. 그중 컨템포러리는 핵심 층인 40대를 붙잡고 있다.
'아워레가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
브랜드들의 입점율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주요 12개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의 5대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AK‧갤러리아) 입점률은 최소가 20%, 평균 36.5%를 기록했다.
한섬의 ‘시스템옴므’(36개)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띠어리’(36개)가 52%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한섬의 ‘타임옴므’(33개)로 48%를 기록했다. 공동 3위는 솔리드의 ‘솔리드옴므’(31개), 한섬의 ‘클럽모나코’(31개)로 45%를 보였다. 4위는 한섬의 ‘DKNY’(30개)로 43%의 비중을 차지했다. LF의 ‘질스튜어트뉴욕’(24개)은 35%, 송지오인터내셔널의 ‘송지오’(21개)도 30%로 높게 나타났다.
이 외 ‘스톤아일랜드’는 25%(17개), ‘준지’와 ‘캘빈클라인’은 22%(15개), ‘알레그리’는 20%(14개)를 기록했다.
김기현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남성패션팀장은 “컨템포러리는 현재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고급 소재, 그에 따른 가격대를 갖춘 브랜드다. 국내 브랜드들은 단순 젊어지기에 치중해선 안 된다”며 “기존 신사복은 지점별 영업면적에 따른 적정 브랜드 MD수로 최적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템포러리는 올해도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핵심 점포 입점이 주목된다. 최근 ‘메종키츠네’가 현대 목동점, ‘아미’가 롯데 본점, ‘프레이트’는 현대 판교점, ‘솔리드옴므’‧‘앤더슨벨’은 더현대 서울, ‘아워레가시’는 아시아 첫 매장을 현대 압구정점에 냈다. ‘이로 맨즈’는 신세계 강남점 등 하반기 8개 점에 입점했다.
내년에도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컨템 중에서도 고가는 20여개, 나머지는 30여개가 한국 시장에 적합한 백화점 매장 개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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