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여름 ‘역시즌 판매’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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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노스페이스, K2, 디스커버리 |
상위 7개 브랜드 11월 말 기준 16.2% 성장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K2 역대급 실적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올해 아웃도어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주요 7개 리딩사들의 11월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평균 16.2%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11월 중순 이후 겨울 아우터 판매가 활발해지면서 매출이 탄력을 받고 있어, 연말까지 이 같은 성장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각종 기록도 쏟아질 전망이다. ‘노스페이스’는 3년 만에 아웃도어 5천억 원 시대를 다시 연 것은 물론 6천억 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또 ‘디스커버리’는 런칭 이후 처음으로 4천억 원대를 넘어선 것에 이어, 5천억 원대에도 진입할지 관심이 쏠린다. ‘K2’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4천억 원대로 다시 올라선다.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K2, 네파, 블랙야크, 아이더, 코오롱스포츠(누적 매출 기준) 등 7개 브랜드에 따르면 11월 28일 현재 올해 누적 매출 신장률은 평균 16.2%를 기록 중이다. 전 브랜드가 플러스 성장으로 ‘아이더’를 제외한 6개 브랜드가 10% 이상의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K2는 10% 후반대에서 20% 중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특히 이들 3개 브랜드는 11월 28일 기준 이미 작년 매출을 초과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노스페이스’는 연말까지 6천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또 ‘디스커버리’는 4천억 원 후반대, ‘K2’는 4천억 원 초중반대가 예상된다.
아웃도어 단일 브랜드가 5천억 원대 매출에 올라선 것은 2018년 롱 패딩 대란 이후 처음이다. 당시 노스페이스는 5천억 원을 살짝 넘겼다. 6천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은 2010년대 초반 아웃도어 전성기 시절 이후 근 10년 만이다.
‘디스커버리’의 맹활약도 주목된다. 2012년 런칭해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5년 만인 2017년 3천억 원을 돌파했고, 다시 4년 만인 올해 4천억 원을 돌파한다. 특히 4천억 원 돌파는 물론 5천억 원대 진입까지 바라보고 있다. 11월 마감 기준 4천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K2’도 작년부터 신발, 플리스, 다운 등 주요 카테고리에서 히트 아이템을 쏟아내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의 추세라면 연말 기준 4,300억 원대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아웃도어 업계는 12월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이다.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베트남 셧다운 영향으로 겨울 물량 입고가 상당히 지연됐지만, 중순 이후 브랜드별 90% 내외로 입고가 완료되면서 판매가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우려했던 플리스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추위로 인한 다운 판매도 기대 이상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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