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의 힘 입증...패션 라이선스 글로벌 탑 티어 총집결
라이선스
팬데믹 거치며 사업 난항, 전략 변경
갭, 바나나 리퍼블릭, 브룩스 브라더스 등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갭, 브룩스 브라더스, 바네사 브루노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의 라이선스 사업을 키우고 있다. 대부분 패션 대형사가 이미 전개 중이거나, 직진출한 유명 브랜드로 라이선스 사업은 처음이다.
코로나 사태로 유럽과 미국 시장이 급변하면서 본사 비즈니스 방침이 바뀌거나, 전개사 교체, 사모펀드에 흡수 되면서 사업 전략이 바뀐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직수입 전개 중인 미국 갭그룹의 ‘갭’과 ‘바나나리퍼블릭’도 일부 품목에 대해 라이선스 사업을 시작했다. 미국 본사는 글로벌 라이선스 매니 지먼트사인 WME-IMG와 계약을 체결, 현재 국내 지사를 통해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WM -IMG코리아는 수개월만에 굵직한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갭’은 ‘원더브라’를 전개 중인 그리티가, ‘바나나리퍼블릭’은 코웰패션이 일부 품목에 대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가 보유한 ‘폭스바겐’도 어반패션을 통해 추동 시즌 패션 브랜드로 런칭된다.
미국 아메리칸 클래식 ‘브룩스 브라더스’도 직진출 법인을 이달 중 정리하고 라이선스로 국내 재런칭된다. 미국 웨딩드레스 브랜드 ‘베라왕’을 도입, 홈쇼핑 대표 PB로 성공시킨 CJ온스타일(구 CJ온쇼핑)이 이번에는 ‘브룩스 브라더스’의 라이선스 전개권을 확보했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2006년 국내 지사를 설립하고 15년 간 직접 사업을 전개해 왔다. 코로나 사태 이후 파산 보호 신청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사모펀드사인 미국 어센틱 브랜즈 그룹(ABG)으로 브랜드 소유권이 넘어갔다.
프랑스 디자이너 ‘바네사 브루노’와 ‘타라자몽’도 처음으로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국내 라이선스 비즈니스 파트너사로 프랑스 패션 라이선스 ‘엘르’를 전개 중인 라가르데르액티브엔터프라 이즈(이하 LAE) 코리아가 낙점 됐다.
‘바네사 브루노’는 LF가 전개 중인 여성 의류 외 골프웨어, 속옷, 슈즈, 가방 부문에 대한 라이선스 파트너사를 모집한다. 롯데가 직수입 전개해 온 프랑스 여성복 ‘타라자몽’도 이번 시즌 부터 파트너사 모집에 나선다. 영국 헨리코튼도 라이선스 파트너사를 늘릴 계획이다. 남성패션(코오롱), 골프웨어(에스제이트랜드)를 제외하고 여성 의류, 핸드백, 속옷 업체 위주로 모집할 계획이다.
미국 프리미엄 여성복 '센존'도 국내 진출 23년 만에 처음으로 라이선스로 전환된다.
'센존'은 마리 그레이와 로버트 그레이 부부가 1962년에 런칭한 브랜드로 국내는 1998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도입된 바 있다. '센존' 일부 카테고리는 CJ온스타일 등에서 판매가 진행 될 전망이다.
국내 라이선스로 도입된 이색 콘텐츠도 화제다. CAA-GBG코리아는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OTT 플랫폼 ‘넷플릭스’, 키스해링, 재규어, 랜드로바 등을 도입 전개 중 이다.
유명 작가인 ‘어네스트 헤밍웨이’도 국내 처음 도입된다. 성윤피앤피는 패션 중심에서 컬쳐 콘텐츠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에네스트 헤밍웨이’를 확보, 카페, 바, 와인, 맥주, 캠핑, 친환경 부문에 대해 라이선스를 모집 할 계획이다.
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도나윌슨’을 최근 도입했다. ‘뜨개질계의 팀 버튼’으로 불리는 도나윌슨은 명품 ‘에르메스’와 협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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