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올 여름 승부처는 ‘데님’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이번 여름 데님 비중을 늘려 수요를 이끈다. 예년보다 많게는 2배까지 비중을 키웠고, 적용 아이템도 보다 다양화, 데님 액세서리까지 선보이며 데님 셋업 코디네이션을 강화했다.
ABC마트 |
‘올버즈’ 아시아 최대 매장 개장
‘풋락커’ 4호점도 5월 오픈 예정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강남 3대 상권 중 하나인 신사동 가로수길이 신발 핵심 상권으로 부상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가로수길의 공실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상승, 14.2%를 기록했다. 카테고리별로는 패션 부문의 공실이 가장 커져, 전년 대비 약 2%포인트 상승했다. 메인 로드의 경우 올해까지 빈 매장이 증가, 공실 비중이 전체의 25%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신발 브랜드만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증가, 현재 14개 브랜드(공사 중인 브랜드 포함)가 이곳에 진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컬 브랜드 보다 해외 브랜드, 스포츠, 캐주얼 슈즈의 진출이 크게 늘었다.
한동안 사드 사태와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국내외 쇼핑객이 급감하자 알도, 캠퍼, 슈펜 등 일부 슈즈 브랜드들이 매장을 철수했지만, 최근 글로벌 슈즈 브랜드들이 아시아 핵심 매장을 이곳에 열기 시작한 것.
올버즈 |
미국 친환경 슈즈 ‘올버즈’는 3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내달 중 오픈한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청두, 일본 도쿄에 이은 6번째 매장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다. 신발을 중심으로 남녀성 의류, 속옷, 양말 등의 아이템이 구성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인적 인프라가 충분치 않은 만큼 일본 지사를 통해 오픈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신발 업계 ‘애플’로 불리는 ‘올버즈’는 국내 진출 9개월 만에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모두 갖추게 됐다.
미국 슈즈 멀티숍 ‘풋락커’도 가로수길 메인 로드의 옥림빌딩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연면적 1,900㎡ 규모이며 오픈 시기는 5월경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직진출한 풋락커코리아는 홍대, 신촌, 명동에 이어 가로수길까지 4곳을 상반기 내에 모두 오픈할 예정이다. 가로수길점은 2017년 사모펀드인 안젤로고든이 매입한 빌딩이다.
풋락커 |
나이키는 지난해 5월 팬데믹 상황에서도 ‘조던 서울’ 가로수길점을 국내 최대 규모로 오픈했다. 현재 이 매장은 애플스토어와 함께 가로수길 핫 플레이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총 5개 층이며 세일즈를 위한 공간은 3개 층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팬데믹 이후 가로수길에 진출한 글로벌 유명 슈즈 브랜드만 3개에 달한다.
ABC마트코리아는 메인 로드에 ‘ABC마트 그랜드 스테이지’를, 세로수길에 프리미엄 편집숍 ‘온더스팟’을 운영 중이다.
오니츠카 타이거, 닥터마틴, 레드윙, 벤시몽 등 해외파 캐주얼 슈즈 브랜드들이 현재 영업 중이다. 지난해 3월 슈즈와 골프웨어 등이 구성된 프리미엄 편집숍 ‘PDO 클래식’이 문을 열었고, 수입 슈즈 편집숍 ‘네이티브힐즈’는 수년째 이곳에서 영업 중이다. 이외 20대 여성을 위한 내셔널 패션 구두 브랜드 사뿐, 레이첼 콕스& 렉켄 등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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